‘아무리 생각해도 다이어는 아니야’ 뮌헨, 풀럼 핵심 MF 노린다…토트넘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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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에릭 다이어 대신 풀럼의 수비형 미드필더 주앙 팔리냐를 노리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다이어는 지난 며칠 동안 뮌헨에 역제안했다. 그는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로 뛸 수 있으며 이적 가능성은 뮌헨 내부에서 논의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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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에릭 다이어 대신 풀럼의 수비형 미드필더 주앙 팔리냐를 노리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31일(한국시간) “뮌헨이 풀럼 미드필더 팔리냐와 계약하기 위해 5000만 파운드(한화 약 840억 원)에 달하는 제안을 보낼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뮌헨은 수비에서 1차 방어선을 형성할 수비형 미드필더를 찾고 있다. 기존의 레온 고레츠카와 새로 데려온 콘라트 라이머는 전형적인 수비형 미드필더는 아니다. 빌드업 능력이 뛰어난 요주아 키미히가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을 순 있지만 신체 조건이 177cm로 한계가 존재한다.
뮌헨의 영입 목록에 올랐던 선수가 토트넘 홋스퍼의 에릭 다이어였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다이어는 지난 며칠 동안 뮌헨에 역제안했다. 그는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로 뛸 수 있으며 이적 가능성은 뮌헨 내부에서 논의됐다”고 전했다. 다이어는 과거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했던 선수였다.
2014년 여름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토트넘에 입단했던 다이어는 한때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를 모두 맡을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각광받았다. 그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궂은 일을 도맡으며 토트넘의 숨은 영웅이 됐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에 발탁될 정도로 승승장구했다.
이는 모두 과거의 이야기다 2018/19시즌 맹장 수술, 바이러스 감염을 겪은 뒤 다이어는 ‘토트넘의 구멍’으로 전락했다. 그는 매 경기 느린 스피드와 소극적인 수비 범위로 인해 기본적인 실수들을 연발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다이어가 흔들리면서 리그에서 63실점을 내줬다. 현재 다이어는 EPL 3경기와 카라바오컵에서 명단 제외되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구상에서 완전히 빠졌다.
뮌헨은 다이어 영입을 검토했지만 토트넘에서의 기량 때문에 다른 선수로 눈을 돌린 모양새다. 뮌헨이 주목하고 있는 선수가 풀럼의 팔리냐다. 포르투갈 국가대표의 일원인 그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풀럼에 입단해 모든 대회 통틀어 40경기 4골을 기록했다. 프리 시즌 어깨가 탈구됐지만 브렌트포드와의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복귀해 3라운드 아스널전에 득점에 성공했다.
다만 풀럼이 핵심 미드필더를 뮌헨에 내줄 가능성은 낮다. 영국 ‘이브닝 스탠더드’ 니제르 킨셀라 기자에 의하면 풀럼은 지난 7월 팔리냐에 대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6000만 파운드(한화 약 1009억 원) 제안을 거절했다. 이적 시장 마감 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 뮌헨이 풀럼과의 협상에서 합의점에 도달할 지는 지켜봐야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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