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새 '금고지기' 선정 막바지

윤신영 기자 2023. 8. 3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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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년간 충청남도 예산을 맡을 금고 선정을 앞두고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31일 충청남도 금고 지정 신청 공고를 했다.

도는 지난 8일 금고지정 설명회를 개최했고 7월 31일부터 지난 29일까지 금고지정을 위한 관련 서류를 열람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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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SC제일은행 등 후보군 꼽혀
현재 충남도청에 위치한 충남도 제1금고 NH농협은행 지점과 제2금고 KB국민은행 지점이 마주한 모습. 사진=윤신영 기자

앞으로 4년간 충청남도 예산을 맡을 금고 선정을 앞두고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31일 충청남도 금고 지정 신청 공고를 했다. 일반회계와 2개의 기금을 감당할 제1금고와 특별회계 8개와 기금 13개를 담당할 제2금고를 선정하기 위함이다.

도는 지난 8일 금고지정 설명회를 개최했고 7월 31일부터 지난 29일까지 금고지정을 위한 관련 서류를 열람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후 30일부터 31일까지 2일간 금고 선정을 위한 제안서를 접수받고 있다.

제출된 제안서를 바탕으로 금고지정심의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1순위는 제1금고 2순위는 제2금고로 지정된다.

제안서를 제출한 기업은 마감 시간인 31일 오후 6시까지 미공개 방침이지만 금고지정 설명회에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SC제일은행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도 금고 지정의 유력 후보들로 여겨지고 있다.

현재 도 제1금고는 NH농협은행이, 제2금고는 KB국민은행이 맡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오랫동안 도의 제1금고로 지정돼 금고업무 관리 능력과 지역 주민 이용편의성, 지역사회기여와 같은 측면에서 강점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민은행은 하나은행이 맡아왔던 제2금고를 지난 지정 절차에서 처음으로 쟁취한 전력이 있으며 이번 지정 절차에 NH농협은행을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나은행은 지난 지정에서 놓친 제2금고를 되찾기 위해 절치부심했을 것으로 보여 제2금고에 대한 경쟁도 심상치 않다.

SC제일은행은 도 금고 지정 절차에 처음으로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모은다. 다만 실제로 제안서까지 제출할지는 알 수 없다.

도 관계자는 "9월 20일이나 21일 중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열어 금고를 지정할 것"이라며 "오랜기간 도와 함께 한 은행도 있지만 누가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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