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가짜뉴스 어려움 겪는 수산물업계에 예비비 800억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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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19차 비상경제민생회의 모두 발언에서 "정부의 하반기 정책 역시 민생 안정이 최우선"이라며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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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쿠폰 60만장, 고속도로통행료 면제…670억 농수축산물 할인"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올 추석 연휴(9월28일~10월1일)와 개천절(10월3일) 사이에 낀 10월2일을 휴일로 지정, 총 6일간의 '황금연휴'를 통해 소비 진작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19차 비상경제민생회의 모두 발언에서 "정부의 하반기 정책 역시 민생 안정이 최우선"이라며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연휴 기간 민간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숙박 할인 쿠폰 60만장을 배포하고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할 방침이다. 또 추석 성수품 가격을 전년 대비 5%가량 낮추고, 공급량을 늘리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추석 성수품에 대한 가격을 작년 가격을 유지할 것이 아니라 한 5% 이상 낮춰서 국민들께서 넉넉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성수품 공급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하고 농수축산물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670억원 규모의 농수축산물 할인 지원을 하겠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내수경기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항공편 증편과 입국 절차 간소화를 추진하겠다"며 "모바일 페이 등 결제 편의 높이고 한국 관광에 대한 현지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국내 수산물 소비 위축과 관련해서는 이른바 '오염수 가짜뉴스'를 차단하고, 연내 예비비 800억원을 편성해 추가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최근 가짜뉴스와 허위선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물 업계에 대한 지원 역시 신속하고 과감하게 추진하겠다"며 "근거없는 괴담과 선동에는 적극 대응하고 금년 중 추가로 예비비 800억원 편성해 우리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특히 주요 수산물을 최대 60% 할인하고 온누리 상품권 환급을 통해 온라인, 전통시장 어디서든 저렴하고 편리하게 우리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정책의 최우선 순위는 민생"이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각 부처는 국민들께서 민생 안정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비상한 각오로 임해 주시기 바란다. 민생 현장 구석구석을 장관이 직접 찾아 점검도 하고, 또 필요한 지원이 즉각 즉각 이루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지시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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