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차세대 원전 등 수출 확대 기대감에 두산에너빌리티 강세

안갑성 기자(ksahn@mk.co.kr) 2023. 8. 3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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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가 제작 중인 미국 UAMPS CFPP 발전소 기자재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수출 가시화 폴란드 등 원전 수출 확대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오전 10시 5분 현재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전일 대비 860원(4.85%) 오른 1만8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전·화력발전설비와 담수화 설비 전문기업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3월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SMR 소재 제작 계약을 체결한 후 오는 2029년 상업운전을 시작할 미국 최초 SMR 프로젝트인 UAMPS CFPP 발전소 원자로에 들어갈 주요 소재 및 기자재를 공급한다.

증권가에선 올해 하반기 이후로 추가 원전 수주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점에서 두산에너빌리티의 중장기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 원전은 유럽 중심으로 올 3분기 폴란드 차세대 한국형 원전(APR1400) 본계약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체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마무리될 전망”이라며 “SMR은 미국 중심으로 뉴스케일파워와 엑스에너지의 프로젝트 본격화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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