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싸울수록 강해지는 신규 챔피언 '브라이어' 공개
라이엇 게임즈가 31일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165번째 챔피언 '브라이어(Briar)'를 공개했다.
신규 챔피언 '브라이어'는 새로운 메커니즘 '광분'을 선보인다. 브라이어가 스스로를 도발해 '광분' 상태에 빠질 경우, 이동과 타겟팅 등 기본적인 조작이 불가능해지는 대신 더욱 날렵한 움직임과 향상된 능력이 부여되며, 가장 근접한 챔피언을 추격한다. 이는 LoL에서는 처음 등장하는 메커니즘이다.
'억눌린 허기'를 지닌 브라이어는 평소 자신의 굶주림을 통제하다가 적을 만나면 봉인을 풀고 전투를 펼친다. 광분 상태를 오가는 브라이어는 적을 출혈·둔화·공포·기절 상태에 빠지게 하는 다양한 스킬을 구사한다.
교전에서 더 강한 면모를 발휘하는 브라이어는 적에게 출혈을 입히고 스스로 체력을 회복하는 기본 지속 효과 '진홍빛 저주'를 보유한다. 기본 체력 재생 능력이 없는 만큼, 자신의 잃은 체력에 비례해 회복량이 늘어난다. 출혈 상태인 적을 처치하면 남은 출혈 피해만큼 추가로 체력을 회복한다.
'짜릿한 돌격(Q)'은 브라이어의 첫 번째 스킬로, 대상에게 달려들어 피해를 입히며 방어력을 낮추고 기절 상태로 만든다. 두 번째 스킬은 '핏빛 광분 / 식욕 폭발(W)' 두 가지 형태로 구성돼 있다. 해당 스킬을 처음 시전하면, 브라이어가 앞으로 돌진하며 가장 근접한 적 챔피언을 우선순위로 공격하는 '핏빛 광분' 상태로 변한다.
'핏빛 광분' 상태의 브라이어는 공격 속도·이동 속도·대미지가 증가하지만 제어할 수 없게 된다. '식욕 폭발(W)'을 사용하면 브라이어의 다음 기본 공격이 강화되고 입힌 피해에 비례해 체력을 회복한다.
'오싹한 비명(E)'은 '핏빛 광분' 상태를 해제하는 스킬로, 브라이어가 정신을 집중해 적에게 둔화 효과를 주는 비명을 지른다. 완전히 충전된 상태의 '오싹한 비명'은 적을 밀어내고, 벽에 부딪힐 경우 적을 기절시킨다.
궁극기 '불가항력적 죽음(R)'은 브라이어가 핏덩어리를 걷어차 적중한 첫 번째 적을 먹잇감으로 지정하고, 표식이 붙은 적에게 즉시 날아가 공포에 빠뜨린다. 돌진한 브라이어는 '초광분 상태'에 진입해 먹잇감 중 한 명의 적을 처치하기 전까지 방어력·마법 저항력·생명력 흡수 및 이동 속도를 추가로 얻는다.
브라이어는 교전형 챔피언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공격 속도와 이동 속도 등이 강화된 상태로 적 챔피언을 추격하는 '핏빛 광분'을 잘 활용하면 전투에서 큰 성과를 낸다. 적을 공격하거나 처치하면 더 많은 체력을 회복하는 기본 지속 효과인 '진홍빛 저주'를 활용해 끈질긴 전투가 가능하다.
다만, '핏빛 광분' 상태에서 제어가 불가능한 만큼 상황에 맞는 적절한 판단이 필요하다. 플레이어는 전투 상황에서 자신의 판단하에 '핏빛 광분' 상태가 됐다가 이를 해제해 팀의 움직임에 맞출 수도 있다.
다양한 추격 스킬을 보유한 브라이어는 쉔이나 녹턴처럼 긴 거리를 이동할 수 있는 챔피언들과 함께 특별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라이엇 게임즈의 어거스트 브라우닝 리드 챔피언 디자이너는 "브라이어가 궁극기를 쓰고 날아가면서 쉔의 궁극기 '단결된 의지'로 실드를 받을 수 있다면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녹턴의 궁극기 '피해망상'으로 상대 시야를 좁힌 뒤 브라이어의 궁극기를 연계하는 그림도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브라이어는 군중 제어기를 활용해 교전을 유리하게 풀어갈 수 있다. 특히 확정적으로 적을 기절시킬 수 있는 '짜릿한 돌격(Q)'부터 표식이 붙은 적에게 달려들어 주변 챔피언을 공포에 빠지게 하는 '불가항력적 죽음(R)' 등은 다른 챔피언들이 가진 군중 제어기와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변수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플레이어는 8월 31일부터 LoL 테스트 서버에서 브라이어를 사전 체험할 수 있다. 라이브 서버에는 9월 14일 업데이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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