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10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수산물 최대 6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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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명절과 개천절(10월3일) 사이에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고 성수품 공급을 역대 최대 규모로 늘리는 등 물가관리와 내수 활성화 대책을 결정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괴담에도 적극 대응하는 한편 주요 수산물을 최대 60% 할인 지원하는 등 수산물 소비 촉진에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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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명절과 개천절(10월3일) 사이에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고 성수품 공급을 역대 최대 규모로 늘리는 등 물가관리와 내수 활성화 대책을 결정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괴담에도 적극 대응하는 한편 주요 수산물을 최대 60% 할인 지원하는 등 수산물 소비 촉진에도 나선다.
윤 대통령은 3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9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물가 상승률이 둔화되고 무역수지도 개선되고 있지만 주력 수출시장과 국제금융시장 불확실성의 확대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정부의 하반기 정책 역시 민생 안정이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추석 성수품에 대한 가격을 작년 가격을 유지할 것이 아니라 한 5% 이상 낮춰서 국민들께서 넉넉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성수품 공급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하고 농수축산물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670억원 규모의 농수축산물 할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수 활성화 대책과 관련해서는 "국내 관광을 활성화해서 내수가 진작되도록 해야 한다"며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고 60만 장의 숙박 할인 쿠폰 배포와 함께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이번 추석 연휴는 9월28일부터 10월3일까지 6일 동안 이어지게 됐다.
또 윤 대통령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내수 경기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항공편 증편과 입국 절차 간소화를 추진하겠다"며 "그리고 모바일 페이 등 결제 편의를 높이고 한국 관광에 대한 현지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수산물 소비 촉진 대책도 실시한다. 윤 대통령은 "최근 가짜뉴스와 허위 선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물 업계에 대한 지원 역시 신속하고 과감하게 추진하겠다"며 "근거 없는 괴담과 선동에는 적극 대응하고 금년 중 추가로 예비비 800억원을 편성해 우리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주요 수산물을 최대 60% 할인하고 온누리상품권 환급을 통해 온라인, 전통시장 어디서든 저렴하고 편리하게 우리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거듭 "정책의 최우선 순위는 민생"이라며 "민생 현장 구석구석을 장관이 직접 찾아 점검도 하고 또 필요한 지원이 즉각 즉각 이루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정부 측에서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문화체육관광·농림축산식품·고용노동·국토교통·해양수산·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국회에서는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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