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가짜뉴스로 어려움 겪는 수산업계 800억 지원"

제19차 비상경제민생회의 "민생이 최우선"
10월2일 임시 공휴일 지정 관광 활성화

▲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9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8.31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가짜뉴스와 허위 선동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산업계에 대한 지원을 신속하고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9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해 이같이 밝히고 “근거 없는 괴담과 선동에는 적극 대응하고, 금년 중 추가로 예비비 800억원을 편성해 우리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주요 수산물을 최대 60% 할인하고, 온누리상품권 환급을 통해 온라인이나 전통시장 어디서든 저렴하고 편리하게 우리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한 “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는데 성수품에 대한 가격을 작년 가격을 유지할 것이 아니라 한 5% 이상 낮춰서 국민들께서 넉넉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성수품 공급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하고, 농수축산물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670억원 규모의 농수축산물 할인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국내 관광을 활성화해서 내수가 진작되도록 해야 한다”면서 “10월2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고, 60만 장의 숙박 할인 쿠폰 배포와 함께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내수경기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항공편 증편과 입국 절차 간소화를 추진하고, 모바일 페이 등 결제 편의를 높이는 등 한국 관광에 대한 현지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끝으로 “정책의 최우선 순위는 민생”이라며 “각 부처는 국민들께서 민생 안정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비상한 각오로 임해 주시기 바라고, 민생현장 구석구석을 장관이 직접 찾아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이 즉각 즉각 이뤄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제19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원희룡 국토교통부·이정식 고용노동부·조승환 해양수산부·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 의장, 대통령실에서 이관섭 국정기획·최상목 경제·안상훈 사회· 김은혜 홍보 수석 등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