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자산배분형 EMP펀드 中 수익률 1위 달성

삼성자산운용의 '삼성 평생알아서분할매매 EMP펀드'가 전체 공모 자산배분형 EMP(ETF 초분산 투자) 펀드 중 1년 수익률 1위를 달성했다. /사진=삼성자산운용 제공

삼성자산운용이 '삼성 평생알아서분할매매 EMP펀드'가 전체 공모 자산배분형 EMP(ETF 초분산 투자) 펀드 중 1년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삼성 평생알아서분할매매 EMP펀드의 1년 수익률은 7.68%를 기록했다. 해당 펀드는 국내에 상장된 주식형 및 채권형 ETF(상장지수펀드)에 분할매매 전략으로 분산투자 하는 상품이다.

한국과 미국의 시장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KODEX 코스피TR', 'KODEX 미국S&P500TR' 등 주식형 ETF와 단기채권에 투자하는 'KODEX 단기채권PLUS', 'KODEX KOFR금리액티브' 등 채권형 ETF 및 현금성 자산에 분산 투자한다.

이 펀드는 기존 분할매수 펀드 단점을 보완해 추세 추종(모멘텀) 전략을 분할매매와 결합한 전략을 취한다. 주가지수의 추세와 추세 강도에 따라 주식시장을 강세·조정·약세·반등 4개 국면으로 구분해 주식의 매수·매도 판단과 매매 속도를 조절한다. 다양한 시장 국면에 따라 매수·매도 방향과 매매 비중 등을 유동적으로 적용해 장기간 안정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삼성 평생알아서분할매매 EMP 펀드가 우수한 수익률을 보일 수 있었던 이유도 이러한 추세 추종 전략을 활용했기 때문이다. 펀드가 출시된 지난해 8월 시장의 추세가 약세장을 가리키고 있기 때문에 단기채권 중심의 보수적 운용 전략을 취했다. 올해부터는 시장의 추세가 상승장으로 전환하자 공격적으로 주식 투자 비중을 확대했다.

신재광 삼성자산운용 멀티에셋본부장은 "이 펀드는 장기적으로 주식시장의 성과를 추구하는 장기 퇴직연금 투자자나 디폴트옵션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시장의 추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지속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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