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동기 범죄 예방”…경기남부경찰, 밀집지역 민·관·경 합동순찰

김태희 기자 2023. 8. 3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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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가운데)이 지난 30일 수원시의 대표적인 인파 밀집 지역인 인계동 유흥가 일대를 돌아보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남부경찰청이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이상동기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인파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민·관·경 합동순찰을 실시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생활안전과는 지난 30일 오후 8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수원시의 대표적인 인파 밀집 지역인 인계동 유흥가 일대에서 합동 순찰 활동을 벌였다고 31일 밝혔다.

합동 순찰에는 수원 러닝 크루, 경찰서 생활안전협의회, 자율방범대, 인계동 행정복지센터 등 90여명이 참여했다. 수원 러닝 크루는 2021년 3월 결성된 수원지역 달리기 동호회다. 회원 180여명 중 회장을 포함한 30여명이 경찰관이다.

합동 순찰대는 유동 인구가 많은 수원시청역과 인계동 중심상업지역을 도보 순찰하고, 수원 올림픽공원 내 CCTV 및 비상벨 등 방범 시설물을 점검했다.

경기남부청은 지역사회 곳곳을 다니는 러닝크루 회원들이 초기 범죄 징후를 포착해 112에 신고하는 ‘움직이는 CCTV 관제 센터’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남부청은 이번주 수원과 안양, 광주, 성남권 내 지하철역, 로데오거리 등 다중밀집지역에서 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와 함께 합동순찰을 지속할 계획이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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