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 찍은 기름값에 日기시다 "보조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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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휘발윳값이 L당 185엔을 넘기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정부는 L당 170엔대를 목표로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일본이 현재 방식으로 휘발윳값 통계를 시작한 1990년 이후 최고치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1월부터 휘발유 가격 급등에 대응해 평균 가격이 170엔(약 1561원)을 넘지 않도록 리터당 최대 5엔으로 보조금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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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일본의 휘발윳값이 L당 185엔을 넘기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정부는 L당 170엔대를 목표로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8월 3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NHK 등에 따르면 일본 자원 에너지청이 전날 발표한 휘발윳값(28일 기준 전국 평균)은 전주 대비 1.9엔 높은 L당 185.6엔(1680.13원)이었다.
이는 일본이 현재 방식으로 휘발윳값 통계를 시작한 1990년 이후 최고치다. 기존 최고치였던 2008년 8월4일 185.1엔을 돌파했다.
일본의 휘발윳값은 15주 연속 상승했다. 엔화 약세, 정부의 보조금 축소 등 영향을 받았다.
이에 따라 당초 오는 9월 일몰 예정이었던 휘발유 보조금이 10월 이후로도 연장된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전날 "10월 중에는 L당 175엔 수준을 실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1월부터 휘발유 가격 급등에 대응해 평균 가격이 170엔(약 1561원)을 넘지 않도록 리터당 최대 5엔으로 보조금을 시작했다. 정부가 원유 원매 업체에 돈을 주고 주유소 도매가격에서 차감하는 구조다.
이듬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유가가 급등하자 정부는 보조금의 상한액을 올리고 보조 기간을 연장하기를 반복해 왔다.
이후 유가가 안정된 올해 1월부터는 지급 상한액을 줄이고 6월부터는 보조율을 축소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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