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후계자’ 파티, 브라이튼 간다…임대 이적 합의
김하영 기자 2023. 8. 31. 10:19
리오넬 메시의 후계자로 점쳐졌던 안수 파티(20)가 임대 이적으로 PL(프리미어리그)에 온다.
유럽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31일(한국시간)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파티는 바르셀로나를 떠나 브라이튼으로 향하는 임대 계약에 합의했다.
이로써 파티는 브라이튼에서 내년 6월까지 한 시즌간 임대 생활을 보낼 예정이다. 또한, 구매 옵션은 따로 없고 시즌 내내 급여 대부분을 보장받는다.
메시의 등번호 10번을 물려받은 파티는 바르셀로나를 넘어 스페인의 미래로 평가됐다. 2019년 8월 만 16세의 나이로 프로 무대에 등장한 그는 구단 역사상 최연소 데뷔 골, 라리가 역사상 최연소 멀티골 그리고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최연소 득점 기록을 보유했다.
지난 2년간 부상 등으로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그는 지난 시즌 후반기 기점으로 예전과 같은 번뜩이는 움직임을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정작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선택을 받는데는 실패했다.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가 치른 라리가 3경기에서 파티는 모두 벤치 출전했고 그마저도 출전시간이 50분을 넘지 못했다.
이에 토트넘, 첼시 그리고 도르트문트 같은 다른 리그의 빅클럽들이 관심을 드러냈으나, 최종 승자는 훌리오 엔시소가 장기 결장으로 전력에 이탈이 생긴 브라이튼이었다. 따라서 파티는 클럽 명성보다는 보장된 출전시간을 원했던 것으로 보인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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