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주말까지 비…태풍 '하이쿠이' 북상 영향도

부산CBS 김혜민 기자 2023. 8. 3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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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부산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오는 주말까지 비가 내리겠다.

태풍 '하이쿠이'의 진로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주말인 2일에도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11호 태풍 '하이쿠이'의 진로에 따라 강수량과 강수 영역 등의 변동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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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까지 50~100㎜ 비, 150㎜ 이상 내리는 곳도
2일에도 기압골 영향으로 비…태풍 '하이쿠이' 간접 영향도
비 내리는 부산. 김혜민 기자


31일 부산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오는 주말까지 비가 내리겠다. 태풍 '하이쿠이'의 진로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부산지역은 오후부터 가끔 비가 내리겠다.

다음 달 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50~100㎜로, 많은 곳은 150㎜ 이상 내리겠다.

특히 1일 새벽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30~6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주말인 2일에도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11호 태풍 '하이쿠이'의 진로에 따라 강수량과 강수 영역 등의 변동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우리나라 남쪽 해상에서 두 개의 태풍이 북상하고 있다.

태풍 '하이쿠이'는 이날 오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을 지나고 있다. 하이쿠이는 오는 4일 오전 3시쯤 중국 상하이 남서쪽 90㎞ 부근 육상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제12호 태풍 '기러기'는 전날 오후 9시쯤 발생해 일본 남쪽 해상을 향해 북북서진 중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반도 상륙 여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두 태풍이 서로 상호작용하면서 진로가 바뀔 가능성도 있어 유동적"이라면서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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