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23] 딥엑스, AI 반도체로 유럽 시장 본격 진출

'모두를 위한, 어디에서나 존재하는 AI 기술' 주제로 반도체 솔루션 제시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딥엑스가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를 발판 삼아 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딥엑스는 내달 1일(현지시간)부터 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3'에 참가한다고 31일 밝혔다.

딥엑스는 이번 전시를 통해 '모두를 위한, 어디에서나 존재하는 AI 기술'을 위한 AI 반도체 솔루션을 선보인다.

IFA에서 딥엑스는 스마트 카메라, 로봇, 스마트 가전 등에 적용가능한 자사 신경망처리장치(NPU)가 탑재된 스몰 카메라 모듈과 M.2 모듈로 최신 AI 알고리즘을 구동하는 실시간 데모를 선보일 계획이다.

딥엑스 NPU가 탑재된 M.2 모듈과 연동한 오픈 플랫폼 보드 오렌지파이 [사진=딥엑스 ]

딥엑스는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 가전 시장을 넘어 스마트 카메라, 머신 비전, 공장 자동화 등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현지의 고객들을 만나 사업 협력을 논의할 방침이다.

딥엑스는 지난 지난 5월 프랑스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스타트업 이벤트인 '비바테크'에 참가해 유럽 AI 시장에 대한 공략 가능성을 확인했다. IFA에선 기업간거래(B2B)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마켓관에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내달 5일부터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3'에 방문해 유럽 주요 완성차 기업과 프로모션 행사도 예정돼 있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엣지 AI 시장의 적기를 맞추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최신 알고리즘 지원과 연산 정확도에서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술과 경쟁하겠다"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