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물드는 가을철…“단양서 사색과 여유 즐기자”

안영록 2023. 8. 3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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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알록달록 물드는 가을철이 다가오면서 충북 단양군이 '가을 사색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가을철 단양군을 방문하면 지역을 휘감아 흐르는 가을 단양강과 소백산맥의 산세가 어우러진 쪽빛 물결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만날 수 있다.

태화산자락 영춘면 오사리에서 시작하는 단양강은 강가마다 깎아진 듯 펼쳐진 석벽(石壁)으로 장관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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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산이 알록달록 물드는 가을철이 다가오면서 충북 단양군이 ‘가을 사색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가을철 단양군을 방문하면 지역을 휘감아 흐르는 가을 단양강과 소백산맥의 산세가 어우러진 쪽빛 물결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만날 수 있다.

태화산자락 영춘면 오사리에서 시작하는 단양강은 강가마다 깎아진 듯 펼쳐진 석벽(石壁)으로 장관을 이룬다.

도담삼봉. [사진=단양군]

522번 지방도를 따라가면 온달‧평강의 전설을 담은 온달관광지가 나온다. 이곳은 온달세트장, 온달산성, 온달동굴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보물 제405호 향산리 3층 석탑, 중요민속자료 145호 조자형 가옥 등의 문화재도 발길을 잡는다.

단양강 물길은 커다란 무지개 모양의 석문을 거쳐 도담삼봉(嶋潭三峰)으로 이어진다.

강 한복판에 세 개의 봉우리가 우뚝 솟아 있는 도담삼봉은 단양팔경 중 가장 아름다운 경관으로, 단양에서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관광지로 유명하다. 장군봉을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첩봉과 왼쪽에는 처봉으로 이뤄졌다.

구담봉. [사진=단양군]

도담삼봉 유원지에는 주차장과 관람시설이 있어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단양 중심부로 향하면 아치형의 아름다운 고수대교와 국내 최대 민물고기 수족관인 다누리아쿠아리움이 관광객을 맞는다.

사인암과 선암 삼형제를 거쳐 나오는 시원한 계곡물과 만난 단양강 물길은 단양팔경의 마지막 절경인 구담봉과 옥순봉에 다다른다.

물속에 거북을 닮은 바위가 있다는 전설이 있어 구담(狗膽)으로 불리는 구담봉은 인근 제비봉과 함께 한 폭의 동양화를 연출한다.

옥순봉은 희고 푸른 바위들이 힘차게 솟은 모습이 대나무 싹을 닮았다고 해 옥순(玉脣)으로 불린다.

지한울 군 홍보팀 주무관은 “단양강 물길 따라 펼쳐지는 단양팔경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단양의 가을여행은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며 추천했다.

옥순봉. [사진=단양군]
/단양=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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