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알아서 분할매매하니 수익률이…‘삼성 EMP 펀드’가 1등

김금이 기자(gold2@mk.co.kr) 2023. 8. 3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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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평생알아서분할매매 EMP펀드
공모 EMP 펀드 중 1년 수익률 1위
[사진=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은 ‘삼성 평생알아서분할매매 EMP 펀드’가 모든 공모 자산배분형 EMP펀드 중 1년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8월 25일 설정된 삼성 평생알아서분할매매 EMP(ETF 매니지드 포트폴리오) 펀드는 1년 수익률 7.68%를 기록했다. EMP 펀드는 국내에 상장된 주식형 및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에 분할매매 전략으로 분산 투자하는 펀드다.

이 펀드는 한국과 미국의 시장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KODEX 코스피TR’, ‘KODEX 미국S&P500TR’ 등 주식형 ETF와 단기채권에 투자하는 ‘KODEX 단기채권PLUS’, ‘KODEX KOFR금리액티브’ 등 채권형 ETF 및 현금성 자산에 분산 투자하고 있다.

삼성 평생알아서분할매매 EMP 펀드는 기존 분할매수 펀드의 단점을 보완해 추세 추종(모멘텀) 전략을 분할매매와 결합한 전략을 취한다. 기존 분할매수 펀드는 주가지수가 하락할 때마다 주식을 매수하고 이후에는 시장이 반등하기를 기다리는 수동적인 전략이다.

반면 이 펀드는 주가지수의 추세 및 추세의 강도에 따라 주식시장을 강세, 조정, 약세, 반등의 4개 국면으로 구분하고, 이에 따라 주식의 매수 혹은 매도 판단 및 매매의 속도를 조절한다. 이를 통해 시장 상황에 맞는 적극적인 운용 전략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다양한 시장 상황에 따라 매수, 매도 전략과 매매 비중 등을 유연하게 조절해 장기간 안정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삼성 평생알아서분할매매 EMP 펀드는 지난해 8월 출시 초기에 시장의 추세가 약세장을 가리키고 있었기 때문에 단기채권 중심의 보수적 운용을 하고, 올해부터는 시장의 추세가 상승장으로 전환함에 따라 공격적으로 주식 투자비중을 확대했다. 이같은 추세 추종 전략이 성과에 기여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 펀드는 삼성증권을 통해 가입할 수 있고,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신재광 삼성자산운용 멀티에셋본부장은 “삼성 평생알아서분할매매 EMP 펀드는 장기적으로 주식시장의 성과를 추구하면서, 이를 주식시장 대비 현저히 낮은 변동성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장기 퇴직연금 투자자나 디폴트옵션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시장의 추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지속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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