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산업활동 트리플 감소‥생산 0.7%·소비 3.2%·투자 8.9%↓

2023년 7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하는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사진 제공: 연합뉴스]

산업활동을 보여주는 지표인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가 지난달 일제히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7월 전산업 생산 지수는 109.8로 전월보다 0.7% 줄었습니다.

산업생산은 지난 4월 -1.3%로 감소 이후 5월0.7%, 6월 0.0%로 증가세를 보였으나 석 달 만에 다시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도 2% 줄었습니다.

제조업 생산은 의복·모피 28.5%, 전기장비2.8%, 의약품 3% 등으로 늘었으나 전자부품 -11.2%, 기계장비 -7.1%, 반도체 -2.3%로 감소했습니다.

제조업은 출하가 전월보다 7.8% 줄면서 재고가 1.6% 증가했습니다.

재고율은 123.9%로 11.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반도체 생산은 지난 2월 -15.5%를 기록한 이후 5개월 만에 2.3% 감소했습니다.

출하가 31.2% 줄면서 전월 감소했던 재고도 다시 4% 증가했습니다.

설비 투자는 8.9% 줄어 2012년 3월 -12.6%를 나타낸 이후 11년 4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줄었습니다.

소비 지표인 소매판매액지수도 3.2% 줄면서 3년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승용차 등 내구재가 5.1%, 의복 등 준내구재가 3.6%,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가 2.1% 각각 줄었습니다.

임현주 기자(mosquee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econo/article/6519955_3614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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