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2023] 베를린엔 ‘숲속 LG 마을’이 있다…“친환경·고효율 솔루션 공개”

이동수 2023. 8. 3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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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서 만난 ‘LG 지속가능한 마을’
태양광 패널 설치된 스마트코티지
날씨 등 상황별 에너지 자동 관리
기능이 추가되는 ‘LG 업가전’
세탁건조기, 무선 올레드TV 등
다양한 프리미엄 가전 선보여

LG전자가 1∼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 참가한다.

LG전자는 올해 전시회에서 ‘모두를 위한 즐거움과 지속가능한 삶’이란 주제로 사람과 지구의 지속가능한 일상을 위한 프리미엄 가전과 에너지 솔루션을 대거 공개한다고 31일 밝혔다. △스마트코티지 등 홈 에너지 솔루션 △최고 수준의 에너지 고효율 제품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초개인화 가전 △유럽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한 혁신적인 기술 기반의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이 열리는 독일 ‘메세 베를린’ 내 LG전자 전시관 ‘LG 지속가능한 마을’(LG Sustainable Village) 입구에서 모델들이 에너지 및 냉난방공조 기술, 차별화된 프리미엄 가전을 결합한 소형 모듈러 주택 ‘LG 스마트코티지’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 마을선 에너지 걱정 끝

올해 전시관은 자연 속에서 마주하는 숲길을 형상화한 ‘LG 지속가능한 마을’로 꾸며졌다.

전시관 입구에 들어서면 LG전자의 에너지 및 냉난방 공조 기술, 차별화된 프리미엄 가전을 결합한 소형 모듈러 주택 ‘LG 스마트코티지’를 만날 수 있다.

스마트코티지는 고효율 에너지 기술을 집약한 주거 솔루션이다. 지붕에 설치된 4킬로와트(㎾)급 태양광 패널은 에너지를 자체 생산한다. 가전은 고효율 프리미엄 제품이 배치됐다. 에너지 절감에 탁월한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써마브이 모노블럭’,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컴팩트, 식기세척기, 인덕션 전기레인지, 정수기 등이다.

LG전자 모델들이 다양한 고효율 가전 신제품과 함께 홈 에너지 솔루션을 체험하는 ‘넷제로 비전하우스’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스마트코티지 주변 캠핑 공간에선 포터블 스크린 ‘스탠바이미 Go’와 프리미엄 무선 스피커 ‘LG 엑스붐 360’ 등이 있다. 이달 유럽에 출시된 스탠바이미 Go는 레디백 스타일의 여행 가방을 닮은 일체형 디자인의 라이프스타일 스크린이다. 시청 환경에 따라 화면을 가로 또는 세로로 돌리거나 눕혀 사용하는 테이블 모드 등으로 조절할 수 있다.

스마트코티지 옆엔 ‘넷제로 비전하우스’가 있다.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유럽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고효율 가전 신제품과 홈 에너지 솔루션을 체험하는 공간이다.

넷제로 비전하우스를 찾은 관람객들은 맑은 날, 이른 저녁, 정전 상황 등 다양한 상황에 맞춰 구현되는 에너지 제어·관리 기술을 체험한다.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된 에너지, 집에서 사용하고 남은 에너지 등이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저장·소비되는 과정도 살펴본다. 다양한 가전을 제어할 수 있는 ‘LG 씽큐’ 앱에선 에너지를 얼마나 쓰고 저장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9월1∼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 로고.    IFA 제공
◆‘날 위한, 나만의 친환경 가전’

LG 씽큐 홈 전시 공간에서는 필요한 기능을 계속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LG 업(UP)가전’을 선보인다. 제품을 구매하는 순간부터 개인 취향을 반영할 수 있는 LG 업가전 2.0의 초개인화 가전도 있다.

가전제품의 접근성을 높이는 ‘유니버설 업 키트’는 IFA 2023에서 처음 공개되는 가전 보조 기구다. 성별, 나이,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사용자가 LG전자 제품을 손쉽게 사용하도록 보조하는 탈·부착형 액세서리다.

LG전자의 유니버설 업 키트인 세탁기 ‘이지 핸들’ 모습.    LG전자 제공
예를 들어 세탁기용 ‘이지 핸들’을 사용하면 근력이 부족하거나 손 움직임이 섬세하지 않은 지체장애인도 세탁기 문을 쉽게 여닫을 수 있다. 이 밖에 적은 힘으로 무선 청소기를 컨트롤할 수 있는 ‘보조 받침대’, 휠체어에 앉은 상태에서도 스타일러에 옷을 걸 수 있는 ‘이지 행어’, 냉장고 안쪽 공간을 쉽게 사용하게 하는 ‘회전 선반’, 정수기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이지 노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실리콘 리모컨 커버’ 등이 있다.

LG 업사이클링 워크숍 공간에는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외관에 적용한 △에어로퍼니처 △슈케이스·슈케어 등 다양한 재활용 제품들로 꾸며졌다.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LG전자의 자원 순환 활동을 경험하는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LG전자의 경남 칠서 리사이클링센터에서 수급한 폐플라스틱을 가공한 레진 팰릿으로 플라스틱 매듭 만들기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전시부스 내 휴식공간인 ‘포켓 가든’에선 무선 이동식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LG 스탠바이미’를 체험하며 LG전자의 ESG 경영활동 성과들도 볼 수 있다.

‘LG 스마트코티지’ 컨셉 디자인.    LG전자 제공
◆‘가전은 LG’ 명성 잇는다

LG 시그니처 빌라 전시 공간에서는 혁신이 담긴 LG 시그니처 2세대 제품들을 볼 수 있다. △세탁과 건조를 한번의 조작으로 해결하는 ‘세탁건조기’ △전원 외 모든 연결선을 없앤 세계 최초 무선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M’ △문이 닫힌 채로 냉장고 내부를 볼 수 있는 인스타뷰를 양쪽 도어에 적용한 ‘듀얼 인스타뷰 냉장고’ 등이다.

지난해 IFA 2022에서 최초 공개해 주목을 받았던 무드업 냉장고도 유럽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신제품을 선보인다. 무드업은 냉장고 색상을 바꿀 수 있는 냉장고로, LG 씽큐 앱에서 원하는 컬러를 선택해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컬러를 바꾸기 위해 패널을 교체하고 추가 비용까지 지불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고, 폐기되는 패널이 없어 친환경적이다.

세계 최초 무선 솔루션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이 집 안 공간에 조화롭게 배치된 모습.    LG전자 제공
LG전자는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요리 생활’을 주제로 한 빌트인 전시존도 마련했다. 에너지 효율을 높인 인스타뷰 오븐, 식기세척기, 후드 일체형 인덕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등 현지에 최적화된 매스 프리미엄 신규 라인업을 선보이며 유럽 빌트인 시장의 볼륨존 공략에 나선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차별화된 핵심부품과 앞선 기술력으로 만든 친환경·고효율 가전으로 스마트 홈 솔루션을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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