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주 자존심 걸었다...아워홈, 프리미엄 간편식 '구氏반가' 첫선

창업주 구자학 선대회장 아이디어로 탄생...고품질 국탕류 위주 선보일 계획

구氏반가 첫 신제품 '진주식 속풀이 해장국'. /사진제공=아워홈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이 프리미엄 가정 간편식(HMR) 브랜드 '구氏반가'를 론칭했다. 창업주 고(故) 구자학 선대회장이 직접 전국의 유명한 식당을 다니며 맛과 품질을 연구한 결과물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오너가의 자존심을 걸고 만든 첫 신제품은 구 선대회장의 고향인 경남 진주 지역의 전통 제조법을 재현한 속풀이 해장국이다.

아워홈은 31일 구氏반가 브랜드 첫 신제품인 '진주식 속풀이 해장국'을 출시했다.

아워홈은 선대회장의 노하우가 담긴 차별화된 육수 맛을 균일하게 내기 위해 최첨단 맞춤 설비를 도입했다.

진주식 속풀이 해장국은 소고기와 고소한 소곱창에 국내산 애느타리 버섯과 무를 넣고 장기간 고온고압에서 끓여 냈다. 시중 해장국이 선지 원물 위주로 구성된 것과 달리 이 제품은 소고기를 많이 넘어 담백한 육고기 맛을 느낄 수 있다. 국내산 고춧가루를 사용해 깔끔하고 얼큰한 국물 맛을 구현했다.

끓는 물에 제품을 그대로 넣고 7~8분간 중탕하거나 냄비에 내용물을 모두 담아 5분간 끓이면 된다. 전자레인지 조리 시에는 전용 용기에 내용물을 붓고 4분30초 데우면 된다.

아워홈몰과 아워홈 공식 네이버스토어에서 판매한다. 제품 가격은 8480원으로 책정했는데 출시 기념으로 9월 12일까지 20% 할인 판매한다. 구매 후기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제품을 3개씩 증정한다. 베스트 품평으로 선정된 고객에게는 아워홈 식사권 등 경품을 제공한다.

아워홈은 앞으로 푸짐한 고깃국을 모티브로 '구氏반가' 브랜드를 국탕류 위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재화 아워홈 HMR사업부장은 "합리적인 가격에 최고의 맛품질을 구현한 프리미엄 브랜드를 론칭했다"며 "진주식 속풀이 해장국을 시작으로 전통 한식 문화가 깃든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