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운용, '일본 반도체 소부장 ETF' 출시…"국내 최초"

홍유담 2023. 8. 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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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산운용은 31일 국내 처음으로 일본 반도체 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이번 ETF는 일본 반도체에 투자하려는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국내 최초의 ETF"라며 "그간 일본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국내 ETF는 닛케이, 토픽스 등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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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 [한화자산운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한화자산운용은 31일 국내 처음으로 일본 반도체 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ARIRANG 일본반도체소부장Solactive ETF'는 일본 도쿄거래소에 상장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관련 대표 기업 20곳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주요 종목으로 ▲ 도쿄일렉트론 ▲ 신에츠화학공업 ▲ 호야 ▲ 어드밴테스트 ▲ 디스코 ▲ 레이저테크 ▲ 닛폰산소홀딩스 ▲ 돗판 등이 포함됐다.

환 노출형 상품으로 향후 엔화 절상 시 환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총보수는 연 0.50%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이번 ETF는 일본 반도체에 투자하려는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국내 최초의 ETF"라며 "그간 일본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국내 ETF는 닛케이, 토픽스 등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주식시장은 거래단위(100주)가 높아 투자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며 "국내 투자자들에게 일본의 유망 섹터를 소개하고 다양한 일본 투자 대안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상품을 출시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달 29일 기준 한화자산운용의 ETF 순자산총액은 2조7천911억원으로 1년 전보다 약 93% 증가해 업계 내 규모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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