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에 집 들고 갔다…'친환경 마을' 꾸민 LG전자 [IFA 2023]
고효율 에너지 기술 집약한 '스마트코티지' 전시…세탁건조기 등 혁신 제품 대거 공개
(베를린=뉴스1) 강태우 기자 =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LG전자(066570)는 독일 베를린에서 9월 1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IFA에서 '모두를 위한 즐거움과 지속가능한 삶(Sustainable Life, Joy for All)'을 테마로 프리미엄 가전과 에너지 솔루션들을 대거 공개한다.
올해 LG전자 전시관은 자연 속에서 마주하는 숲속길을 형상화한 'LG 지속가능한 마을(LG Sustainable Village)'로 꾸며졌으며 접근성, 친환경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가 곳곳에 반영됐다. 전시 부스는 재활용이 가능한 패브릭, 매쉬망 소재를 적용하는 한편 전시 구조물은 최소화했다.
이번 전시에서 LG전자는 고객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스마트코티지 등 홈 에너지 솔루션 △에너지 고효율 제품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초개인화 가전 △유럽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한 혁신적인 기술 기반의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친환경·에너지 전시관 마련…혁신 모듈러 주택 '스마트코티지' 눈길
우선 전시관 입구에 들어서면 소형 모듈러 주택 'LG 스마트코티지' 체험공간을 만날 수 있다.
스마트코티지는 고효율 에너지 기술을 집약한 주거 솔루션이다. 사용 에너지 일부를 자체 생산하는 4킬로와트(㎾)급 태양광 패널 지붕, 에너지 소비 절감에 탁월한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써마브이 모노블럭(Therma V Monobloc)',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컴팩트, 식기세척기, 인덕션 전기레인지, 정수기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다양한 기술이 탑재된 프리미엄 가전을 갖췄다.
스마트코티지 전시 공간 옆에는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유럽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고효율 가전 신제품과 함께 홈 에너지 솔루션을 체험하는 '넷 제로 비전하우스(Net-Zero Vision House)'를 테마로 한 공간을 조성했다.
방문객들은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되거나 집에서 사용하고 남은 에너지가 ESS(에너지저장장치)에 저장·소비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또 LG 씽큐(ThinQ)를 통해 편리하게 가전을 제어하고 에너지 저장 및 소비량을 모니터링하는 체험도 한다.
'LG 씽큐 홈(ThinQ Home)' 전시 공간도 마련했다. 고객 니즈에 맞춰 필요한 기능을 계속 업그레이드하는 LG 'UP가전 2.0'을 만날 수 있다. 또 가전제품의 고객 접근성을 높이는 유니버설 업 키트도 처음 공개한다.
◇혁신 제품에 볼거리 풍성…'세탁건조기' 관심 한 몸에
혁신적인 제품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공간도 조성했다. 'LG 시그니처 빌라(Signature Villa)'에서는 △대용량 세탁기와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를 융합한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 △세계 최초 무선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M' △문을 열지 않고도 냉장고 내부를 볼 수 있는 '듀얼 인스타뷰 냉장고'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지난해 열린 'IFA 2022'에서 최초로 공개됐던 무드업 냉장고의 상냉장·하냉동 2도어 신제품도 이번 전시장에서 선보인다.
LG전자는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요리 생활(Better culinary life for all)'을 주제로 빌트인 전시존도 마련했다. 에너지 효율을 높인 인스타뷰 오븐, 식기세척기, 후드 일체형 인덕션,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등 유럽 현지에 최적화된 매스 프리미엄 신규 라인업을 전시한다.
이 밖에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외관에 적용한 'LG 업사이클링 워크숍(Upcycling Workshop)' 공간도 있다. 여기에선 LG전자의 자원 순환 활동을 체험하는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전시 부스 내 휴식공간인 '포켓 가든(Pocket Garden)'에서 LG전자의 ESG 경영활동 성과들도 볼 수 있게 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차별화된 핵심부품과 앞선 기술력으로 만든 친환경·고효율 가전을 통해 고객의 일상에 지속가능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스마트 홈 솔루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bur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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