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 추석 6일간 황금연휴

김동하 기자 2023. 8. 31. 09:5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9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와 10월 3일 개천절 사이가 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총 6일간의 황금연휴가 생긴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고, 60만 장의 숙박 할인 쿠폰 배포와 함께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내 관광을 활성화해서 내수가 진작되도록 해야 한다”며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내수 경기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항공편 증편과 입국 절차 간소화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모바일 페이 등 결제 편의를 높이고, 한국 관광에 대한 현지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은 9월 5일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심사·의결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한달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에 대해 “추석 성수품에 대한 가격을 작년 가격을 유지할 것이 아니라 한 5% 이상 낮춰서 국민들께서 넉넉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성수품 공급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하고, 농수축산물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670억원 규모의 농수축산물 할인 지원을 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가짜뉴스와 허위 선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물 업계에 대한 지원 역시 신속하고 과감하게 추진하겠다”며 “근거 없는 괴담과 선동에는 적극 대응하고, 금년 중 추가로 예비비 800억원을 편성해 우리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특히 주요 수산물을 최대 60% 할인하고, 온누리상품권 환급을 통해 온라인, 전통시장 어디서든 저렴하고 편리하게 우리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날 회의는 추석 장바구니 물가 등 민생 안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명절 물가 관리 및 민생 지원’ ‘내수 활력 패키지’ ‘수산물 소비 촉진’ 등 추진 방안을 보고했고, 각 부처 장관들은 세부 계획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