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SBTi 승인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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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이 지난 24일 'SBTi'(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로부터 그룹 탄소 감축 목표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SBTi는 지난 2015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UN글로벌콤팩트(UNGC), 세계자연기금(WWF) 등이 공동으로 설립한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기업의 탄소감축 목표 수립에 대한 글로벌 표준을 제공하고 목표를 검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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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이 지난 24일 ‘SBTi’(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로부터 그룹 탄소 감축 목표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SBTi는 지난 2015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UN글로벌콤팩트(UNGC), 세계자연기금(WWF) 등이 공동으로 설립한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기업의 탄소감축 목표 수립에 대한 글로벌 표준을 제공하고 목표를 검증한다. 전 세계 600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SBTi 권고안에 따라 기준연도를 2022년으로 설정했고 탄소배출량 측정·인증 범위도 국내 금융회사 중 최대 범위로 추진했다. 특히 업종별 최신 SBTi 감축방법론을 적용하는 등 SBTi에서 요구하는 기준을 모두 충족해 국내 금융회사 중 최단기간인 신청 2개월 만에 승인을 획득했다.
우리금융은 구체적인 이행을 위해 SBTi 기준에 따라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은 2022년 대비 2030년까지 42% 감축하고, 금융자산 탄소배출량은 2022년 대비 2030년까지 27% 감축하는 것을 중간 목표로 수립해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탄소배출량이 높은 산업군에는 그룹 환경·사회적 리스크 관리 기준을 적용해 자산을 관리하고, 녹색 금융에 대한 투자는 확대하는 등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 중립을 위해서는 목표 수립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실행과 투명한 공개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투명한 ESG 공시를 통해 그린워싱을 방지하고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주원 기자 jwpaik@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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