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훈련장 출입 금지"…'19년 차' 레전드의 마지막 인사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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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30)이 마지막 작별 인사를 건네지 못한 채 팀을 떠나야 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30일(한국시간)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토트넘 훈련장에 들어오지 못하게 됐다. 동료들에게 작별 인사를 할 수 없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기 몇 시간 전, 토트넘 훈련장으로 출입이 금지됐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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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30)이 마지막 작별 인사를 건네지 못한 채 팀을 떠나야 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30일(한국시간)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토트넘 훈련장에 들어오지 못하게 됐다. 동료들에게 작별 인사를 할 수 없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기 몇 시간 전, 토트넘 훈련장으로 출입이 금지됐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결정으로 인해 케인이 팀 동료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거나 자신의 소지품을 가져갈 기회를 얻지 못했다"라며 "그의 가족 또한 출입이 금지됐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적을 완료한 케인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 동료들에게 전화로 작별 인사를 건넸다"라고 밝혔다.
2004년 토트넘 유스팀 소속이 된 케인은 19년 동안 줄곧 활약하며 구단 최고의 레전드가 되었다.
케인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435경기에 출전, 280골을 터뜨렸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주장으로, 리그에서만 213골을 넣어 이 부문 역대 2위에 올라 있다.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과 2015-16시즌부터 함께 뛰며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남을 정도로 눈부신 호흡을 과시했다.
그런 그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 우승에 대한 갈망이 컸는데, 토트넘에서는 정상에 오르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특히 그의 계약이 내년 여름에 끝나는 만큼 토트넘이 이적료 회수를 위해서 케인과 결별해야 했다.
그러나 그 과정이 쉽지 않았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조금이라도 손해를 보지 않는 '짠돌이'로 유명한 협상의 달인이다.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는 과정에서도 그랬다. 토트넘은 케인이 독일로 떠나지 못하도록 항공편 취소라는 최후의 수단까지 썼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도 강하게 나갔다. 케인 협상에서 잃을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올여름에 영입하지 못하면 내년 여름 자유 계약으로 데려올 수 있었다.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울리 회네스 바이에른 뮌헨 명예 회장은 "토트넘측과 자정에 구두 합의를 했다. 그러나 새벽 2시 50분에 거래에 의문을 제기했다. 토트넘은 더 큰 금액을 요구했다. 그때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회장은 '한 푼도 주지 않을 거야'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결국 레비 회장은 우리가 이 문제에서 완고하다는 걸 받아들였다. 결국 케인이 타기로 한 비행기가 이륙하기까지 6시간이 걸렸다"라고 케인 이적 과정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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