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은 새로운 기회, 석화업계 혁신성장 모색해야"

이재윤 기자 2023. 8. 3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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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업계의 탄소중립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정부와 산업·학계가 머리를 맞댔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31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한국석유화학협회와 공동으로 '석유화학산업 미래전략 토론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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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업계의 탄소중립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정부와 산업·학계가 머리를 맞댔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31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한국석유화학협회와 공동으로 '석유화학산업 미래전략 토론회'를 개최했다. 석유를 토대로 에틸렌 같은 기초원료를 생산하는 기업부터 합성수지·합성고무·합성섬유원료 등을 생산하는 가공업체까지 국내 석유화학산업 전분야 기업들이 참여했다.

행사에는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과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송유종 한국석유화학협회 부회장과 이도훈 한화토탈에너지스 전무, 박인철 롯데케미컬 상무, 정지민 한국바스프 상무 등이 참석했다. 김상협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화학업계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탄소중립을 기회로 반전시키며 새로운 모멘텀을 찾아 혁신성장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날 토론회는 '글로벌 트렌드'와 '국내산업 발전방향'에 대한 2가지 주제발표와'토론'까지 총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석유화학 산업의 글로벌 트렌드를 살펴봤다. 백진영 보스턴컨설팅그룹(BCG) 파트너는 향후 석유화학산업이 투자를 고려해야 하는 5대 기술영역으로 △AI/GenAI △멤브레인 분리 △CO2에서 올레핀 합성 △플랜트 전기화 △바이오 원료를 선정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국내 석유화학 관련 정책 및 기술개발 추진방향을 살폈다. 이상준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석유화학산업은 철강업종의 수소환원제철기술과 같은 탄소중립을 위한 지배적 기술이 없기 때문에 복수의 대안에서 성공적인 대안을 찾는 단계적 투자전략이 필요하며, 무탄소 에너지·CCUS·순환경제 등과 연계한 융합적 접근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토론 세션에서는 민관학계 전문가들이 석유화학 산업의 국내외 트렌드를 분석하고, 탄소중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여러 가지 애로사항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석유화학 업계는 전체 산업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의 18% 차지한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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