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업종별 신입 채용계획 보니…여행·금융↑, 제조·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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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며 여행·숙박·항공 업종의 신입 채용 계획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기업 727곳(대기업 104곳·중견기업 147곳·중소기업 476곳)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업종별 신입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여행·숙박·항공 업종의 기업 88.9%가 하반기 신입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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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코로나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며 여행·숙박·항공 업종의 신입 채용 계획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기업 727곳(대기업 104곳·중견기업 147곳·중소기업 476곳)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업종별 신입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여행·숙박·항공 업종의 기업 88.9%가 하반기 신입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고 31일 밝혔다.
여행·숙박·항공 업종의 경우 지난해 채용 계획을 밝힌 기업의 비율이 전년 대비 26.2%포인트 늘어난 데 이어 올해는 작년 대비 42.7%포인트 늘어나는 등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보험(68.2%)의 채용 계획은 작년 대비 18.2%포인트 늘었다. 금융·보험 업종은 그동안 경력 채용 위주였고 신입 채용은 뜸한 모습을 보였으나, 올해 하반기부터 다시 신입 채용을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고 인크루트는 분석했다.
이어 의료·간호·보건·의약(65.1%→82.6%), 교육·강의(61.9%→71.0%), 예술·스포츠(70.6%→75.0%) 업종에서도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이 늘었다. 코로나로 위축됐던 대면 서비스를 재개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에너지·전기·가스(65.0%→69.2%), 정유·화학·섬유(69.4%→69.7%)도 채용계획이 소폭 늘었다.
반면 작년과 비교해 올해 채용 계획이 축소된 업종도 많았다.
올 하반기 채용계획이 가장 많이 줄어든 업종은 의류·신발·기타제조(32.1%)로, 작년 대비 39.7%포인트 떨어졌다. 2022년에 전년 대비 큰 폭(31.8%포인트)으로 올랐기 때문에 올해는 주춤한 것으로 파악된다.
식음료(62.2%)의 하반기 채용계획은 작년 대비 16.6%포인트 하락했고, IT·정보통신·게임(70.2%)은 11.5%포인트 하락했다.
이밖에 유통·물류(57.6%→48.5%), 운수·육상·해상운송(78.9%→70.0%), 자동차·부품(66.7%→57.9%), 문화·미디어·방송·광고(68.6%→60.0%), 전자·반도체(76.8%→69.8%), 기계·금속·조선·중공업(68.9%→62.2%), 건설·토목·부동산·임대업(64.5%→60.2%) 업종도 채용 계획이 줄었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이사는 "올해는 작년 대비 채용계획을 축소한 업종이 많고 특히 그동안 높은 채용률을 기록하던 업종이 다수 하락했다"며 "구직자들은 업종별로 필요한 경험, 자격증 등을 파악하고 유의미한 취업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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