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JW성천상' 시상식… 부부 의사에 1억원 수여

이창섭 기자 2023. 8. 31. 09: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JW그룹 공익재단 중외학술복지재단이 지난 30일 경기도 과천시 소재 JW과천사옥에서 제11회 JW성천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부부 의사인 김동연(글로벌케어내과·49), 안미홍(누가광명의원·49)씨에게 상금 1억원과 상패를 수여했다고 31일 밝혔다.

JW성천상은 고(故) 이종호 JW그룹 명예회장이 JW중외제약의 창업자인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과 철학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12년 제정한 상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동연, 안미홍 부부 의사에게 상금 1억원과 상패 전달
사회에 귀감이 되는 참된 의료인 발굴, 11주년 맞아
JW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이 지난 30일 경기도 과천시 소재 JW과천사옥에서 제11회 JW성천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이경하 중외학술복지재단 이사장(JW그룹 회장)과 제11회 JW성천상 수상자 김동연·안미홍 씨, 이성낙 JW성천상위원회 위원장(가천대 명예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JW그룹

JW그룹 공익재단 중외학술복지재단이 지난 30일 경기도 과천시 소재 JW과천사옥에서 제11회 JW성천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부부 의사인 김동연(글로벌케어내과·49), 안미홍(누가광명의원·49)씨에게 상금 1억원과 상패를 수여했다고 31일 밝혔다.

JW성천상은 고(故) 이종호 JW그룹 명예회장이 JW중외제약의 창업자인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과 철학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12년 제정한 상이다.

인류 복지 증진을 위해 음지에서 묵묵히 헌신·공헌하며 사회에 귀감이 되는 의료인을 매년 발굴해 '생명존중'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김동연·안미홍씨는 JW성천상 제정 이래 선정된 첫 부부 수상자다. 의료 불모지로 알려진 방글라데시에서 15년여간 열악한 환경에 놓인 환자를 위해 참된 인술을 펼쳐왔다.

2003년 29세 젊은 나이에 의료 선교사 자격으로 방글라데시와 연을 맺었던 부부는 의료인으로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2007년부터 방글라데시 북서부 농촌 지역에 있는 램(LAMB) 병원에서 근무하며 현지 의료·보건 환경 개선 활동에 앞장섰다.

특히 부부는 현지에서 가장 취약했던 응급·중환자 치료에 발 벗고 나섰다. 남편인 김씨는 램 병원이 24시간 운영하는 응급실에서 응급 혈전 용해술, 급성 복막 투석 등을 최초로 시행했다. 현지 수련의와 간호사를 대상으로 의료 교육 프로세스와 중환자 치료 가이드라인을 만들어가는 등 체계적인 의료시스템 구축에 힘써왔다.

아내인 안씨는 지역사회 보건사업인 '지역 안전분만시설 운영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시골 마을인 바달간즈 지역의 청소년 보건사업 실행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현지 보건·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해왔다.

김동연, 안미홍 수상자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환자를 외면할 수 없었던 의료인으로서의 책임감과 사명감이 15년여간의 현지 의료 활동으로 이어졌다"며 "영광스러운 JW성천상의 수상자에 선정된 만큼, 생명존중 정신을 이어가는 참된 의료 활동을 계속 전개해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중외학술재단은 상의 장기적인 발전과 인지도 제고를 위해 올해부터 기존 성천상에서 JW성천상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재단은 고(故) 이종호 JW그룹 명예회장의 제정 취지에 따라 '생명존중'의 가치와 철학을 계승 발전시켜 국내 대표 의료봉사상으로 입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헌신적인 인술로 JW성천상을 받은 의료인 중 상당수가 사회적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제1회 JW성천상 수상자인 배현정 전진상의원 원장은 수상 이듬해인 2014년 5월20일 '세계인의 날'을 기념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2017년 당시 91세 최고령 여의사로 '빈민의 대모'로 불렸던 한원주 매그너스재활요양병원 내과 과장(제5회 성천상 수상자)은 공중파 다큐멘터리에 다수 출연한 데 이어 2020년에는 대한적십자사로부터 박애장 금장을 수상했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