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장예찬 “이재명 지시 아니라고? 짜고 치는 고스톱.. 육군 뿌리? 文 김원봉 언급이 역사 전쟁 방아쇠”
-김남국 제명안 지도부 논의 없었다? 짜고치는 고스톱.. 이재명, 입장 안 밝히면 비겁
-코인 부자 김남국에 6억 세금 들어가.. 대다수 국민 6원도 아깝다 생각할 것
-권영세? 상황 다른데 野 일방적 징계 발의.. 똑같은 징계는 물타기
-명칭 논란? 처리수가 맞아.. 과학적으로 검증됐지만 안전 점검은 국민 위해 필요
-수산물 수입 규제 풀린다? 정부 입장 변화 없어
-與, 홍범도 독립운동 공적 폄하 안 해.. 민주당 극단주의자들이 흉상 철거·파묘 이야기
-독립기념관이 왜 나쁜가? 영웅 기리는 자랑스러운 장소
-육군 뿌리? 文 김원봉 언급해서 전쟁 방아쇠 당겨.. 한국전쟁에도 균형감 가져야 장예찬>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진행자 > 조금 전 2부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에게 여러 정치 현안에 대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홍범도 장군이 흉상 이관 문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김남국 의원 징계 부결 문제 등등에 대한 입장을 물었는데요. 이번에는 국민의힘으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전화로 연결합니다. 나와 계십니까?
☏ 장예찬 > 네, 안녕하세요. 장예찬입니다.
☏ 진행자 > 김남국 의원 징계 부결부터 여쭤보겠습니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장예찬 > 설마설마 했지만 이런 결과가 나오다니 너무 충격적인데요. 많은 국민들도 저와 비슷하게 놀랐을 것 같고요. 결국 국회의 어떤 제 식구 감싸기 방탄특권을 다시 한 번 보여준 것이고, 무엇보다 저는 그 윤리특위 소속 민주당 의원 3명의 책임이 아니라 이재명 대표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대표가 최측근 김남국 의원을 지키라는 지시를 내리지 않았다면 이렇게 안 좋은 국민 여론에도 불구하고 3명이 다 반대표를 던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고요. 민주당의 김종민 의원도 어제 한 방송에서 이건 이재명 대표 측의 지시가 있었을 게 확실하다라고 또 당내 분위기를 전해주더라고요. 여기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표가 기자 분들 언론의 질문에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어제 윤리특위 간사를 맡고 있는 송기헌 의원은 지도부와 논의한 바가 없다고 이야기하던데 그럼 이게 거짓 발언이다 혹시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 장예찬 > 네, 전문용어로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고 생각하고요. 이재명 대표나 소위 말하는 김남국 의원을 포함한 7인회, 친명계의 이너서클이 강력하게 작동했다라고 보고 있고 지금 이 익명을 요구하는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반응을 보면 김남국 의원 제명 부결 이후에 선거하자는 거냐 이래서 총선 어떻게 이기겠느냐 등등의 격앙된 반응이 쏟아지고 있잖아요. 사실 무소속이 된 김남국 의원을 아홉 달 동안 국회의원 더 시키는 게 민주당의 총선에 도움이 될 게 하나도 없는데 딱 하나 민주당과 김남국 의원의 연결고리를 찾자면 바로 대표인 이재명의 측근이라는 것 말고는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재명 대표가 국민들 앞에 입장을 밝혀야지 비겁하게 침묵을 지키는 것은 굉장히 비겁한 일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민주당 쪽에서는 김남국 의원이 차기 총선 불출마 선언한 걸 가장 주된 어떤 사유로 들고 있는데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 장예찬 > 그러면 이 정도 사고를 치고 총선 출마하려고 했다는 것이냐라고 되묻고 싶고요. 저는 차라리 그럴 거면 징계되고 나서 본인이 출마를 하든 말든 그건 김남국 의원의 결정인데 왜 이런 식의 국민 여론과 동떨어진 동정표를 국회의원들이 던지는지 이것도 국회 특권이라 생각하고 제가 여러 차례 밝혔지만 앞으로 아홉 달 더 국회의원을 하게 되면 김남국 의원에게 6억 원이 넘는 세금이 더 투입되게 됩니다. 그런데 대다수의 국민들은 김남국 의원에게 단돈 6원도 쓰기 아깝다라고 생각하실 것 같은데요. 왜 국민세금으로 코인부자 김남국 의원 6억이나 더 세금을 줘야 되는지 납득이 안 된다는 국민여론이 역풍의 회초리가 되어 민주당을 때릴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6억이라는 게 보좌진 월급 이런 것까지 다 포함해서 하시는 말씀이죠?
☏ 장예찬 > 네, 의정활동비라든가 차량지원비 등등 포함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어제 제명 징계안이 부결이 된 거지 징계 자체가 무산이 된 건 아니다. 그러면 수위를 낮춰서 징계를 다시 추진할 수도 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던데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 장예찬 > 민주당에서는 30일 국회 출석 정지 징계를 다시 추진해서 의결을 하자라는 이야기도 있는 것 같은데요. 사실 국회에 30일 동안 출석하지 않는 게 이 정도 사안에서 무슨 의미가 있는 징계일지 모르겠고요. 제가 조금 아프게 말씀드리자면 30일 출석 정지 받으면 김남국 의원은 편하게 국회 안 나오고 코인 거래 많이 하시겠죠. 이게 김남국 의원한테는 아무런 징계가 아닌 겁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징계 부결에 후폭풍이야 민주당이 감당해야 되겠지만 나아가서 지금 30일 출석 징계와 제명 사이에 너무 간극이 크다는 지적이 많이 나오고 있잖아요. 김남국 의원 건과는 별개로 국회 윤리특위에서 30일 출석 정지 이상의 징계 이하의 다른 중한 징계 수위를 만드는 제도적 개선 노력을 김남국 의원 건과는 별개로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 진행자 > 국민의힘의 권영세 의원도 코인 논란에 휩싸여 있고 그래서 징계안이 올라간 걸로 제가 보도를 통해서 본 바 있는데 이건 어떻게 처리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 장예찬 > 일단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징계를 발의했는데요. 권영세 의원 같은 경우는 코인거래 총액이 4천만 원 이하라고 보도가 나왔습니다. 김남국 의원은 윤리자문위 결과에서만 99억 정도였고요. 그리고 김남국 의원이 문제가 된 것은 소위 이름도 들어본 적 없는 잡코인들을 샀는데 하나같이 다 시세폭등을 하게 되면서 내부자 정보를 이용한 것 아니냐라는 의혹이 불거진 게 주된 이유인데 권영세 장관 같은 경우는 그러한 어떤 시세폭등을 했다, 잡코인을 샀는데 갑자기 말도 안 되게 올랐다라는 정황들은 아직 보도가 되지 않고 있어서 99억 대 4천만 원으로만 나눠 봐도 이걸 동일선상으로 놓고 똑같이 징계하자고 하는 것은 민주당의 물타기가 아닌가 싶고요. 국민여론도 그와 같은 방향에서 이건 결이 다른 사안이다라고 보고 있다고 봅니다.
☏ 진행자 > 그럼 권영세 의원은 왜 4천만 원 들여서 코인을 왜 샀대요? 그러면.
☏ 장예찬 > 기본적으로 권영세 의원뿐만이 아니라 여야의 여러 의원들이 가상화폐나 코인 자체에 대해서 부정하거나 적대시하는 것은 아니고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될지 알아보는 차원에서 투자한 사례들이 꽤 있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 진행자 > 바로 그것 때문에도 저도 질문을 드린 건데 예를 들어서 어떤 의원 같은 경우는 도대체 코인이 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 100만 원을 넣어서 한번 거래를 해봤다 이거는 지금 충분히 이해가 되겠어요. 왜냐하면 일단 해봐야 알 수 있으니까. 근데 4천만 원이라는 금액은 그 범위를 넘어서는 거 아닙니까?
☏ 장예찬 > 금액에 대한 판단은 다를 수 있는데요. 제가 봤을 때 가장 중요한 건 4천만 원이라는 금액, 국회의원들이 주식 투자도 많이 하는데 막 억대나 김남국 의원처럼 수십억 대, 99억대 가는 국민적 상식을 벗어난 금액이냐 여기에 대해서는 여론 판단을 한번 받아봐야 될 것 같고요. 제일 중요한 것은 잡코인을 샀을 때 사자마자 시세가 폭등하는 이상거래 정황, 이걸 금융정보분석원에서 신고한 거잖아요. 이 기준은 FIU라는 공식적인 기관에서 이건 이상한 거래다 이상한 정황이 보인다라고 먼저 수사기관에 의뢰를 했느냐 그렇지 않느냐 이게 하나의 기준이 되어야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다른 문제로 넘어갈게요. 우리 최고위원님 견해가 궁금한데 오염수라고 부르는 게 맞습니까, 처리수라고 부르는 게 맞습니까?
☏ 장예찬 > 저는 처리수라고 부르는 게 맞다고 일관되게 생각해 왔습니다. 왜냐하면 뉴욕타임즈 기사나 IAEA의 보고서 등을 보면 지금 일본이 방출하겠다고 하는 것을 영어로 트리티드 워터라고 대부분 다 표현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단순하게 직역만 해봐도 트리티드 워터는 처리된 물이라는 뜻이기 때문에 이 오염처리수라고 부르는 게 맞다고 보고 있고요. 오염수는 2011년에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터졌을 때 무방비 상태에서 그 당시 바다로 쏟아졌던 처리되지 않은 물을 오염수라고 부르는 게 과학적으로 더 정밀한 표현이라고 봅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처리수라고 하는 용어에는 과학적으로 안전성이 증명됐다라고 하는 뜻이 깔려 있다고 해석을 하는 게 맞겠죠?
☏ 장예찬 > 그렇게 보는 거죠. IAEA의 검증 기준을 통과한 물이다라고 보는 게 맞는 것 같고요.
☏ 진행자 > 그러면 굳이 혈세 들여 가지고 우리 해역에 240 몇 곳에 점검을 하고 이럴 이유도 없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 장예찬 >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기존에 한 99개 정도 해역에서 방사능을 점검했는데 올해부터 지금 말씀 주신 대로 200개 이상으로 늘어났잖아요. 이게 예산이 더 투입되는 것이긴 하지만 우리 국민들께서 불안해하시고 우려를 하시니 그리고 민주당도 기다렸다는 듯 우리 국민들의 어떤 공포 심리를 더 자극하고 있으니 우리 수산업 보호를 위해서라도 우리가 예산 좀 더 써서 안전하다는 걸 국민들께 눈으로 보여드리기 위한 정부 차원의 조치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 진행자 > 그럼 잠깐만요. 그럼 안전성 점검 차원이 아니라 그냥 국민을 안심시키기 위한 쇼윈도 차원밖에 안 된다 이런 해석으로 연결이 되지 않습니까?
☏ 장예찬 > 아니죠. 두 가지 의미가 다 있는 거죠. 안전성 점검도 하고 동시에 이게 안전하다면 국민들께 더 확실하게 안심을 시켜드릴 수 있는 두 가지 의미가 다 있는 것이고.
☏ 진행자 > 처리수라고 부른다면 안전성 검증은 이미 끝났다고 조금 전에 말씀하신 거잖아요.
☏ 장예찬 > 그런데 IAEA에서 계획에 대해서 검증을 끝낸 것이고 이 계획에 맞게 일본이 정말 잘 지키는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검증이 계속 필요하다는 게 우리 정부와 IAEA의 입장이잖아요. 그러니까 후쿠시마 현장에 IAEA가 분사무소를 차려서 계속 검증하겠다는 것이고 우리 정부도 아시겠지만 1시간에 한 번씩 결과를 공유 받고. 매일 화상회의를 하고 2주에 한 번씩 전문가를 파견 보내는데 지금 일단 이 계획 자체에 대해서는 검증이 어느 정도 국제사회를 통해서 끝났지만 계획을 잘 지키는지는 저희도 아주 깐깐하게 추가적으로 계속 검증을 해야죠.
☏ 진행자 >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지금 수산물 수입 규제하고 있는 거 있잖아요. 이거는 지금 ALPS를 통해서 걸러진 물을 바다에 방류하기 때문이 아니라 원전 사고가 일어난 직후에 무방비로 마구잡이로 지금 오염수가 흘러간 것 때문이라는 거잖아요. 지금 정부의 설명은. 맞죠? 제가 이해한 게 맞는 거죠?
☏ 장예찬 > 맞습니다.
☏ 진행자 > 저는 그럼 하나 궁금한 게 그때 원전 사고 직후에 무방비로 바다에 흘러갔던 그 오염수의 안전성은 언제까지 시간이 지나야 다시 최종 결정이 나올 수 있는 겁니까?
☏ 장예찬 > 저는 수산물 수입 문제는 우리 국민들의 어떤 우려와 여러 가지 부분을 논의했을 때 저는 정부가 계속해서 금지 결정을 내린다라고 하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라고 일단은 알고 있고요. 이런 확실한 전제 아래에서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도 2011년에 그 사고 직후에 터진 물이 훨씬 더 위험한 물이잖아요. 처리되지 않은 물이죠. 그것은. 그런데 그때 아무 걱정 없이 지난 12년 동안 우리가 우리 바다에서 잡히는 회를 먹고, 물고기를 먹고, 수산물을 먹었다면, 지금 2023년 이후에는 오히려 처리된 상태에서 방출량을 통제해가면서 물을 내보내는 것이기 때문에 지난 12년 동안 걱정 없이 수산물 드신 분들은 앞으로는 더 걱정할 필요가 없다라는 게 논리적으로 맞는 것 같고요. 다만 그와 별개로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문제는 우리 어민들의 문제도 있고 여러 가지 사항이 걸렸기 때문에 이 오염수 자체가 국제적 통제를 받는 것과는 별개로 정부에서 주권적으로 금지하는 게 맞고, 앞으로도 계속 금지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 정도가 제가 확인하고 있는 사항입니다.
☏ 진행자 > 제가 보충 질문 한 번만 드릴게요. 지금 제가 드린 질문의 취지는 그건 충분히 알겠는데 원전 사고 직후에 바다로 무방비로 흘러갔던 그 오염수 중에는 상당히 많은 방사성 물질이 들어 있고, 반감기가 상당히 오래가는 것들이 있잖아요. 그러면 수산물 수입 규제라고 하는 조치는 상당 기간 동안에 계속 유지돼야 되는 게 맞는 거 아니냐라는 취지의 질문이었거든요.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 장예찬 > 이제 그 부분에 대해서는 후쿠시마 근처 해역에 대한 방사능 수치 검사나 이런 것들도 앞으로 계속해서 이루어지면서 시간을 두고 봐야 될 것 같고요. 다만 과학적으로 후쿠시마에서 방류된 물이 미국이나 캐나다 거쳐서 우리나라 해역으로 오는 데 한 4~5년 걸린다고 전문가들이 일관되게 이야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민주당에서는 4개월 5개월이다 하는 분들 있긴 한데 어쨌든 그 2011년 이후로 12년이 흘렀는데 그 사이에 우리나라 바다에서 기준치 이상의 방사능이 검출된 적은 없기 때문에 그 후쿠시마에서 그때 배출됐던 오염수가 후쿠시마 해역 근처에서 얼마나 위험하느냐는 별개로 우리나라 바닷가까지 왔을 때는 이미 희석이 되고 이런 것들을 다 거쳤기 때문에 위험한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 안심하셔도 된다. 제가 강조하고 우리 정부가 강조하고 싶은 건 일본 바다의 안전성보다는 우리 동해는 안전하다. 그래서 우리 어민들은 피해 보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것이기 때문에요. 그때 사고로 방출된 오염수도 우리나라 해역에 와서는 어떠한 위험을 일으키지 못했다는 것을 좀 분명히 말하고 싶습니다.
☏ 진행자 > 바로 그 점 때문에 결국은 수산물 수입 규제가 풀리는 거 아니냐는 우려도 있잖아요. 사실은. 바로 그 점 때문에.
☏ 장예찬 > 제가 말씀드린 건 동해로 왔을 때 동해에서 뭔가 검출된 게 없다는 거지 후쿠시마 해역 근처나 이런 상황에 대해서는요. 추가적인 모니터라든가 계속적인 검증이 필요할 것 같고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우리 장예찬 최고께서는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한데 홍범도 장군이 공산주의자라고 보세요?
☏ 장예찬 > 저는 소련 공산당에 가입을 했고 레닌의 소련군의 대위로 또 편입이 되면서 소련군의 일원이 되셨잖아요. 그 부분에 대해서 건조하게 평가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학계에서도 여러 말이 있지만 자유시 참변과 관련해서도 분명한 과가 있지 않나. 그러나 한 가지 강조하고 싶은 건 그 공과에 대한 평가와 별개로 또 독립운동에 대한 공적을 인정하고 국민의힘의 그 누구도 홍범도 장군의 독립운동 공적을 폄하하거나 민주당 극단주의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파묘를 해야 된다느니 흉상을 철거해야 된다든지 이런 이야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거든요.
☏ 진행자 > 흉상을 옮기는 건 동의하십니까?
☏ 장예찬 > 네, 저는 동의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제가 오히려 민주당 분들에게 질문하고 싶은 게 천안에 있는 독립기념관이 가면 안 될 곳이냐 험지냐 그것도 사실 당당하게 우리 독립 영웅들을 기리는 자랑스러운 장소인데 육사 생도들뿐만이 아니라 일반 시민들이 훨씬 더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독립기념관에서 독립 영웅을 기리겠다는 게 왜 이렇게 문제가 될 일인지 민주당 분들이 생각하기에는 독립기념관이 뭔가 나쁜 곳이라고 보는 것인지 그게 오히려 의문스럽다는 생각입니다.
☏ 진행자 > 그런데 그 취지는 결국은 육사라고 하는 곳의 특성 호국 간성을 기르는 양성하는 기관에서 우리 군의 모델을 무엇으로 설정할 것인가의 상징적 측면과 연결이 되어 있는 거잖아요.
☏ 장예찬 > 그래서 우리 대한민국의 주적은 누구냐라는 질문으로 다시 돌아갈 수밖에 없는데요. 지금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는 대한민국의 주적은 명확하게 북한이고 어젯밤 사이에도 탄도미사일 쏘면서 대한민국 점령 훈련 이런 걸 북한이 했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상황에서 적어도 육사에서는 대북 주적관에 대해서 생도들에게 명확하게 가르침을 줄 수 있는 분들을 우선적으로 롤 모델로 길러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또 독립운동의 공적이 빛나는 분들은 독립기념관이나 역사박물관 등에서 많은 후손들이 함께 기리는 게 균형감 있는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제가 드린 질문의 취지는 우리 군의 뿌리를 어디에 둘 것이냐의 문제를 여쭤본 거거든요.
☏ 장예찬 > 저는 우리 군의 뿌리에 대해서 일단은 이걸 김원봉이다라고 이야기했던 문재인 전 대통령이 아주 위험한 역사 전쟁의 방아쇠를 당겼다라고 평가하고 싶고, 우리 군의 뿌리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해석이 분분하겠지만 지금 우리 군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 기점은 6.25 한국전쟁에서 어떤 공적을 세우고 어떤 희생을 했느냐. 그리고 그분들을 먼저 기리는 것이 지금 대한민국 군대가 해야 될 첫 번째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군의 뿌리가 독립군 광복군은 아니라는 말씀이십니까?
☏ 장예찬 > 그렇게 제가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고요. 독립군 광복군의 정신도 우리가 당연히 계승하고 기려야 되는 거지만 우선순위가 있다면 자유민주주의라는 가치를 지킨 그리고 정말 많은 피를 또 이 대한민국 땅에서 흘린 6.25 한국전쟁에 대해서 우리가 소홀하지 않았나 지난 정부에서. 그러면 균형감 있게 그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맞춰보자는 것이지 6.25 한국전쟁이 중요하다고 제가 말했다고 해서 그게 곧 독립전쟁이 중요하지 않았다라고 되는 것은 아니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할게요. 고맙습니다. 최고위원님.
☏ 장예찬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이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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