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귀한 희생, 간직할게요'…인천상륙작전 호국안보행사 다채

신민재 2023. 8. 3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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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3주년을 맞는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다양한 행사가 인천에서 열린다.

인천시와 해군은 다음 달 1일부터 19일까지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인천시는 다음 달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을 운영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행사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해군은 16∼19일 내항 8부두에서 인천상륙작전 기념 안보전시관 운영과 함정 공개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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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3주년 맞아 9월 1∼19일 인천 곳곳서 의미 재조명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올해 73주년을 맞는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다양한 행사가 인천에서 열린다.

인천시와 해군은 다음 달 1일부터 19일까지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전승행사는 정전협정과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인천상륙작전을 재조명하며 유엔군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다음 달 15일에는 인천 앞바다에서 해상 전승기념식과 연합상륙작전 재연행사가 펼쳐진다.

전승기념식은 해군 상륙함 노적봉함(4천900t)에서 거행되며 그 뒤를 따라 항해하는 상륙함 천왕봉함(4천900t)과 대형수송함 독도함(1만4천500t)에 국민참관단이 승선해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현장을 함께 한다.

전승기념식에는 국내외 참전용사와 해군·해병대 장병, 유엔 참전국 무관단, 국민참관단 등 1천600여 명이 참가한다. 국민참관단 신청방법은 해군과 인천시 홈페이지에 안내할 계획이다.

상륙작전 재연행사에는 함정 20여 척, 항공기 10여 대, 장병 3천300여 명이 참가한다. 인천상륙작전 당시 연합국의 일원으로 참가했던 미국과 캐나다 해군의 강습상륙함 아메리카함과 호위함 벤쿠버함도 동참한다.

재연행사는 상륙전력 탑재, 기뢰대항작전, 팔미도 등대 점등, 해상화력지원, 해상돌격, 공중돌격, 해안 확보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15일 오후에는 인천 월미공원과 자유공원에서 해군첩보부대 전사자 추모식, 월미도 원주민 희생자 위령비 헌화, 맥아더장군 동상 헌화 행사가 열린다.

아울러 인천항 아트플랫폼부터 옛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일대까지 참전용사와 군 장병 등의 호국보훈 거리행진도 펼쳐진다.

인천상륙작전 재연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시는 다음 달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을 운영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행사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다음 달 1일에는 강화도 고인돌체육관에서 '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국제자전거대회', 9일에는 월미도에서 '인천상륙작전 기념 초중고 단축마라톤'이 열린다.

8일에는 송도컨벤시아에서 '국제 평화콘퍼런스', 18일에는 '인천 국제안보회의'를 개최한다.

15∼17일에는 영화 '인천상륙작전'을 관람할 수 있는 영화 특별관을 운영하고 16일에는 평화 문화공연, 17일에는 평화기원 그림·휘호 그리기대회를 진행한다.

해군은 16∼19일 내항 8부두에서 인천상륙작전 기념 안보전시관 운영과 함정 공개 행사를 진행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상륙작전은 대한민국을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구한 세계사적 업적"이라며 "2025년에는 참전 8개국 정상을 초청하는 등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버금가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격상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작전명 '크로마이트'(Operation Chromite)로 유엔군이 1950년 9월 15일 감행한 인천상륙작전은 지상군 7만5천명과 함선 261척으로 구성된 대규모 상륙부대가 인천을 탈환하고 서울 수복의 발판을 마련해 한국전쟁의 전세를 역전시킨 작전으로 평가받는다.

당시 미군 수뇌부에서는 극심한 조수간만의 차와 넓고 긴 갯벌 등 불리한 조건으로 이 작전의 성공 확률이 5천분의 1도 되지 않는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 유엔군은 맥아더 사령관의 지휘 아래 북한군의 허를 찌르는 과감한 작전을 성공시켰다.

s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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