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벌리 카메라 들게 한’ 심판, SNS 논란으로 은퇴[NBA]
SNS 가계정 사용 논란과 관련해 조사를 받았던 에릭 루이스 심판이 은퇴를 결정했다.
NBA 사무국은 31일 오전(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루이스 심판이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사무국은 “NBA 심판 에릭 루이스는 리그 사무실에 자신이 은퇴한다고 알렸다”라며 “그의 결정에 따라 소셜미디어 활동에 대한 NBA의 조사는 종료됐다”고 밝혔다.
루이스 심판은 SNS 중 하나인 X(구 트위터)에서 ‘Blair Cuttliff’(블레어 커틀리프)라는 가계정을 사용해 심판으로서의 결정과 평판을 옹호해왔다는 비판을 받았다. NBA에는 심판이 특별히 승인된 순간을 제외하고 공개적으로 심판과 판정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는 규칙이 존재한다. 현재 해당 계정은 삭제된 상태다.
NBA 심판으로만 19시즌을 보낸 루이스는 리그에서 가장 높은 평판을 받는 심판 중 한 명이었다. 그는 2019년, 2020년, 2021년, 2022년 4년 연속 NBA 결승전의 심판으로 선정됐다. 그의 경력은 정규 시즌과 플레이오프까지 포함하면 1,200경기 가까이 NBA 경기에 심판으로 출전했다.(정규시즌 1,098경기, 플레이오프 82경기)
루이스의 NBA 심판으로서의 마지막 경기는 지난 5월 17일 덴버 너게츠가 서부 콘퍼런스 결승전 1차전에서 LA 레이커스를 상대로 경기를 펼쳤을 때였다.
한편 NBA 선수인 패트릭 베벌리는 루이스 심판에 대한 조사가 시작된다는 발표가 나왔을 당시 “카메라를 들고 찾아갔을 때 날 비웃었어”라고 지난 1월 29일 LA 레이커스 소속으로 보스턴 셀틱스와 맞붙은 경기에 대해 얘기했다.
당시 르브론 제임스가 기록적인 퍼포먼스를 펼친 가운데 결승 득점을 올리는 레이업을 시도했으나, 제이슨 테이텀이 손목을 치면서 슛 시도를 막았다. 그러나 루이스 심판은 이를 파울로 부르지 않았고 베벌리는 연장전에 돌입하기 전에 카메라를 들고 그를 찾아가는 세리머니를 통해 테크니컬 파울을 받은 바 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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