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성 장군 출신 김병주, 홍범도 흉상 철거에 “육사, 작년 말부터 추진. 딱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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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1일 육군사관학교 교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에 대해 "윤석열 정부 들어와 지난해 말에 육사에서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추진하는 것이 딱 걸렸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현재 육군사관학교 교장의 경우 윤석열 정부 때 용산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에서 2스타로 근무했다"며 "3성 장군을 달고 지난해 11월에 육군사관학교 교장으로 갔는데 그 이후 바로 TF를 구성해 이걸 추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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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같이 몇 번 보고하면서 의견 일치 본 것”
4성 장군 출신인 김 의원은 이날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제가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문제제기했고 광복회에서도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현재 육군사관학교 교장의 경우 윤석열 정부 때 용산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에서 2스타로 근무했다"며 "3성 장군을 달고 지난해 11월에 육군사관학교 교장으로 갔는데 그 이후 바로 TF를 구성해 이걸 추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같이 몇 번 보고하면서 의견 일치를 본 것 같다. 그래서 추진을 내부에서 한 것"이라며 "육군사관학교 교장이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에 있었으니 윤 대통령의 친일정책을 너무 잘 알지 않냐. 그러니까 시류에 편성해서 이런 것을 추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일본과 친일정책을 하며 이런 것이 눈에 거슬렸을 수 있고 문재인 정부 때 한 것이니까 문재인 정부 지우기의 일환일 수 있다"며 "이런 것들이 정치군인의 행태라고 보는데 이런 것이 군에서 가장 안 좋은 행태이다. 군은 어떤 정부가 들어오든 흔들림 없이 국가와 국민께 충성하고 헌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이던 지난 2018년 홍 장군 흉상 설치 당시 반대 목소리가 있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무엇을 하든지 반대 목소리는 있지만 반대 목소리는 아주 소수였다"며 "당시 2018년경에는 이미 국민적인 공감대가 생겼다"고 반박했다.
이어 "군의 뿌리 찾기에 대한 여론이 있었다. 군이 만들어질 당시는 독립군에 뿌리를 뒀다가 6·25 전쟁을 거치며 군의 뿌리를 1948년부터로 좁히고 공산당에 집중했다"며 "이제는 넓혀서 독립군과 광복군으로 가야 하지 않냐는 국민적 공감대가 된 상태에서 했었다"고 부연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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