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 3300여명 참가' 인천상륙작전 재연…19일간 인천 곳곳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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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동안 '조촐'하게 열렸던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가 올해부터는 19일간 대대적으로 펼쳐진다.
인천시와 해군은 9월1~19일 인천항을 비롯한 인천 곳곳에서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기념식 후에는 함정 20여척, 항공기 10여대, 장비 10여대, 장병 3300여명이 참가하는 해군·해병대의 인천상륙작전을 재연하는 행사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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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3일동안 ‘조촐’하게 열렸던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가 올해부터는 19일간 대대적으로 펼쳐진다.
인천시와 해군은 9월1~19일 인천항을 비롯한 인천 곳곳에서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전승행사는 정전협정과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유엔군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데 중점을 뒀다. 해상 전승기념식과 연합상륙작전 재연행사, 국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호국안보행사로 구성됐다.
전승기념행사는 팔미도등대 탈환·점등행사를 시작으로 해상 전승기념식과 연합상륙작전 재연행사, 해군 첩보부대 전사자 추모식, 맥아더 장군 동상 헌화가 이어진다.
첩보부대 참전용사전우회는 해군과 함께 9월11일 팔미도 천년의 광장에서 ‘팔미도 등대 탈환·점등행사’를 갖는다. 당시 첩보부대원들은 팔미도를 탈환해 등대를 점등함으로써 인천상륙작전의 시작을 알렸다.
해군은 9월15일 오전 인천항 수로를 항해하는 해군 함정에서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기념하는 ‘전승기념식’을 연다.
전승기념식은 해군 상륙함 노적봉함(LST-Ⅱ, 4900톤)에서 진행되며 그 뒤를 따라 항해하는 천왕봉함(LST-Ⅱ, 4900톤)과 대형수송함 독도함(LPH, 1만4500톤)에는 국민참관단이 편승한다.
기념식 후에는 함정 20여척, 항공기 10여대, 장비 10여대, 장병 3300여명이 참가하는 해군·해병대의 인천상륙작전을 재연하는 행사가 이어진다. 여기에는 인천상륙작전 당시 연합국의 일원으로 참가했던 미국과 캐나다 해군의 강습상륙함 아메리카함과 호위함 벤쿠버함도 함께한다.
이밖에 9월14일 인천내항 8부두 주차장에서 열리는 인천상륙작전 특집 ‘KBS 가요무대’를 비롯해 평화문화공연(9월16일), 평화기원 그림·휘호 그리기대회(9월17일) 등 다양한 행사가 인천 곳곳에서 개최된다.
1950년 9월15일 전개된 인천상륙작전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2008년 시작된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는 매년 9월15~17일 열렸다.
그동안 3일간 개최됐던 이 행사가 올해부터 대폭 확대된 것은 유정복 인천시장의 의지가 반영된 때문이다. 유 시장은 지난해 7월1일 민선8기 인천시장에 취임한 직후부터 이 행사를 ‘노르망디상륙작전 기념행사’에 버금가는 국가행사로 만들겠다고 공언해 왔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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