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석유화학 미래전략 토론회…탄소중립 방안 모색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석유화학업계의 새로운 탄소중립 솔루션을 찾기 위해 정부·산업계·학계가 머리를 맞댄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1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한국석유화학협회와 공동으로 '석유화학산업 미래전략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백진영 보스턴컨설팅그룹(BCG) 파트너는 향후 석유화학산업이 투자를 고려해야 하는 5대 기술 영역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AI ▲멤브레인 분리 ▲CO2에서 올레핀 합성 ▲플랜트 전기화 ▲바이오 원료를 제시했다.

또 이상준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새로운 탄소중립 솔루션을 찾기 위해 무탄소 에너지·CCUS(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순환경제 등과 연계한 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석유화학산업은 철강업종의 수소환원제철기술과 같은 탄소중립을 위한 지배적 기술이 없기 때문에 복수의 대안에서 성공적인 대안을 찾는 단계적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석유를 토대로 에틸렌 같은 기초원료를 생산하는 기업부터 기초원료로 합성수지, 합성고무, 합성섬유원료 등을 생산하는 가공업체까지 국내 석유화학산업 전 분야의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김상협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은 "앞으로 화학업계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탄소중립을 기회로 반전시키며 새 모멘텀을 찾아 혁신성장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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