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포인트로 이것까지 된다고?…주식하고 카드값 낸다 [머니줍줍]

[앵커]

이거저거 사다 보면 카드를 열심히 긁는데, 긁다 보면 포인트 많이 쌓이죠?

몇만, 몇십만 원어치 쌓인 포인트.

딱히 살 건 없는데 어디서 써야 할지 몰라 고민인 분들도 많으실 텐데, 카드포인트를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 문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안 써서 소멸된 카드포인트가 1000억 원에 달했습니다.

카드포인트로 주식을 하는 등 다양한 데 활용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짠테크족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직장인 조정훈 씨는 매달 모으는 카드포인트를 100% 환율 우대를 받아 환전해 해외 주식을 샀습니다.

[조정훈 / 인천 서구 : (지금까지 카드포인트로 주식을 얼마 어치 사셨나요?) 2021년 7월부터 시작해서 매달 3만 7000포인트씩 (들어왔고) 그렇게 (2년간) 쌓인 게 98만 원 정도 되고 그게 환전된 금액이 730달러 정도이고, 그 금액이 전부 다 해외주식에 투자가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조정훈 / 인천 서구 : (수익은 얼마나 나셨나요?) 지난달에 50% 정도 매도를 하고 4%의 정도의 수익을 내고 매도를 했고요 남아있는 건 현재는 1.7% 마이너스 상태이긴 한데 2년 동안 지급받은 배당금이 180달러 좀 넘게 되기 때문에 수익 상태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카드포인트로 카드 대금을 납부하거나 세금을 납부하기도 하고 현금화할 수 있는 방법도 공유되고 있습니다.

제가 가진 카드포인트가 얼마나 있는지 여신금융협회 카드포인트 통합 조회 서비스를 이용해서 조회해 보겠습니다.

저는 있는지도 몰랐던 숨은 포인트까지 찾았습니다.

소멸 일까지 얼마 남지 않은 포인트들이 있어서 바로 계좌이체를 해보겠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제 계좌에 5793포인트에 상응하는 5793원이 입금됐습니다.

[윤동규 / 여신금융협회 관계자 : 현재 대부분의 (카드사들의) 카드포인트를 현금화할 수 있고, 확실히 소비자 분들이 받아 가시는 금액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였습니다. (2년 전부터) 올해 6월까지 총 3923억 원의 카드 포인트가 현금화되었습니다.]

오르는 생활비에 카드포인트로 카드 대금을 납부하거나 세금을 내는 등 카드포인트를 활용하는 모습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SBS Biz 문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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