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액화 CO2 저장·주입 설비 개발… 해양사업 확대

박정엽 기자 2023. 8. 3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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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노르웨이 선급 DNV로부터 부유식 이산화탄소 저장·주입 설비(FCSU, Floating CO2 Storage Unit)에 대한 기본 인증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이 글로벌 해상 에너지설루션 기업인 MISC와 공동 개발한 FCSU는 길이 330m, 폭 64m 크기로 영하 50℃ 이하의 액화이산화탄소 10만㎥를 저장할 수 있는 고압 탱크 용량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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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노르웨이 선급 DNV로부터 부유식 이산화탄소 저장·주입 설비(FCSU, Floating CO2 Storage Unit)에 대한 기본 인증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3번 독에서 LNG선 4척이 동시에 건조되고 있다. /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글로벌 해상 에너지설루션 기업인 MISC와 공동 개발한 FCSU는 길이 330m, 폭 64m 크기로 영하 50℃ 이하의 액화이산화탄소 10만㎥를 저장할 수 있는 고압 탱크 용량을 갖췄다.

선체 상부에 탑재되는 주입 모듈(Injection module)은 연간 5백만톤(MTPA)의 이산화탄소를 해저면 깊숙한 곳으로 보낼 수 있는 성능을 갖고 있다. 이는 한해 1만5000km씩 주행하는 승용차 약 330만대가 1년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과 같은 규모다.

MISC는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세계 각지에서 이산화탄소를 고갈된 해저 유정 및 가스정에 저장하는 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삼성중공업은 FCSU를 공급하는 형태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중공업과 MISC는 올해 1월부터 탄소포집저장(CCS) 제품기술 연구 및 타당성 분석을 진행해 왔다. CCS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해 영구 격리시키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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