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ET, 한·중 이어 폴란드 공장도 ISO 정보보호 국제인증 획득

ISO27001 취득…전 사업장 보안인증 비율 100%
‘산업기술·영업비밀 유출 방지’ 시스템 역량 공인
“정보보호 중요도 높아지는 만큼 관리체계 강화”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가 글로벌 수준의 선진 정보보호 체계를 구축했다. 고객사 대상 보안 신뢰도를 높여 이를 신규 고객사 확보에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SKIET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ISO27001(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 표준 인증)을 취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증평 공장(2020년)과 중국 공장(2022년)에 이어 최근 폴란드 공장이 추가로 인증을 받으면서 전 사업장 보안인증 비율 100%를 달성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직원이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생산 공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SK아이이테크놀로지)

ISO27001은 정보보호의 체계적인 운영 여부와 관리 적합성을 공인 인증 기관에 의해 평가받는 제도로 분야 내 최고 권위 국제 표준 인증으로 꼽힌다. ISO27001은 14개 분야 114개 항목에 이르는 적절성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SKIET는 산업기술·영업비밀 유출 방지와 보호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 심사 기준을 충족했다.

SKIET는 고객 정보 보호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설명했다. 본사에 대표이사 직할 정보보호 최고 책임자(CISO)를 지정, 관련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국내외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을 분석해 내부 점검을 주기적으로 시행해왔다. 또 사내 교육 등 전 임직원 보안인식 제고 활동도 꾸준히 수행하고 있다.

이번 인증은 SKIET가 구축한 시스템의 역량을 공인받았다는 의미가 있다. 분리막은 수주 산업 과정서 취득하는 정보의 보안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고객사 협업 과정의 상호 신뢰도 향상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천웅 SKIET 정보보호 최고 책임자(CISO)는 “이번 인증을 통해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강화 추세에 맞춘 고객 신뢰도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에서 정보보호 중요도가 높아지는 만큼 관리체계를 더욱 발전시켜 기업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폴란드 분리막 공장 전경 (사진=SK아이이테크놀로지)

박순엽 (soo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