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해외직구 '피해 주의보'…"숙박·항공서 더 많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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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해외 직구(직접 구매)의 지속적인 성장과 국외 여행 활성화로 국제거래 관련 소비자 피해가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 직구 피해는 물품 구매보다 숙박·항공 등 서비스 분야에서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은 "국제거래 관련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이용 전 온라인 사이트의 사업자 정보와 이용약관 등을 먼저 확인하고 해당 사업자의 국내 사무소 또는 고객센터가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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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숙박·항공 등 해외 서비스 거래 피해"
"온라인 사이트 사업자 정보 등 확인해야"
온라인 해외 직구(직접 구매)의 지속적인 성장과 국외 여행 활성화로 국제거래 관련 소비자 피해가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 직구 피해는 물품 구매보다 숙박·항공 등 서비스 분야에서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제거래 이용 및 피해 경험’ 설문조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최근 1년 이내 온라인 해외 직구(500명) 및 서비스 거래(498명) 경험이 있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우선 온라인 국제 거래를 통해 물품을 구매한 500명의 경우 10.2%(51명)가 피해를 봤다고 응답했다.
유형별(복수응답)로는 ▷주문 제품이 아닌 다른 제품을 받았다는 소비자가 26명으로 가장 많았고 ▷배송 사고 21명 ▷교환 또는 취소·환불 지연 및 거부가 14명으로 나타났다.
사이트별(복수응답)로는 알리익스프레스(31명), 아마존(9명)에서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알리익스프레스의 경우 피해 해결률도 61.3%로 가장 낮았다.
이 밖에 11번가(8명)와 네이버쇼핑(7명), 발란·옥션(각 3명) 등의 국내 구매대행 이커머스에서도 다수의 피해 사례가 보고됐다.
숙박·항공 등 해외 서비스 거래에서는 설문 대상 498명 가운데 22.5%(112명)가 피해를 봤다고 답했다. 물품 구매보다 피해 경험률이 다소 높았던 셈이다.
숙박에서는 고지된 금액보다 많은 금액이 결제되거나 이중·자동 결제되는 등의 결제 관련 피해(73명)가 가장 잦았다.
이용자 수 대비 피해 경험률은 부킹닷컴(28.6%)이 가장 높았고 익스피디아(20.8%), 에어비앤비(19.4%) 순이었다.
항공에서는 취소·변경 시 과도한 위약금·수수료 부과(39명)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피해 경험률은 마이트립(22.2%)과 트립닷컴(18.1%), 익스피디아(14.5%)가 1~3위였다.
소비자원은 “국제거래 관련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이용 전 온라인 사이트의 사업자 정보와 이용약관 등을 먼저 확인하고 해당 사업자의 국내 사무소 또는 고객센터가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특히 거래하려는 사이트가 소비자원의 국제거래 소비자포털(crossborder.kca.go.kr)에 공개된 사기 의심 사이트 혹은 피해 다발 사이트인지 확인해볼 것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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