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9년 만에 발전소 3곳 매각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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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8월 30일 18:25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하나증권이 SK E&S로부터 산 발전소 3곳을 9년 만에 매각한다.
3개 발전소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총 1500억원으로 10배의 기업가치를 적용하면 매각가액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증권은 경쟁 입찰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연내 매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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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SK E&S로부터 산 발전소 3곳을 9년 만에 매각한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삼정KPMG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평택에너지서비스, 김천에너지서비스, 전북집단에너지 등 3곳에 대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3개 발전소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총 1500억원으로 10배의 기업가치를 적용하면 매각가액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증권은 경쟁 입찰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연내 매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2014년 SK E&S로부터 패키지로 인수한지 9년여 만이다. 펀드 만기가 14년이지만 리스크 관리를 위해 조기에 매각해 투자금을 회수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원매자 성향에 따라 분리 매각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당시 하나증권은 프로젝트펀드인 ‘하나발전인프라 제1호 사모투자전문회사’를 통해 부채 포함 약 1조원에 인수했다. 국내 10개 기관투자자들이 PEF 출자와 인수금융에 참여했다. SK E&S는 해외투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전소 자산을 팔았다. 우선협상대상자로 맥쿼리가 선정됐으나 협상이 결렬되면서 하나증권이 가져갔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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