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박항서에 돌직구 "다음부터 어디 같이 가자고 하지 마세요" [손둥 동굴]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안정환이 박항서에게 돌직구를 던졌다.
31일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 '삼백만 년 전 야생 탐험 : 손둥 동굴(연출 황다원 전민영/이하 '손둥 동굴')'에서는 박항서 감독, 안정환 김남일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 가수 김동준이 본격적인 동굴 탐험에 나선다.
특히 1일 차 캠프사이트는 무더위 속에 6km 산악 트레킹과 5km 땡볕 트레킹 코스를 완주해야만 만날 수 있어 만만치 않은 여정이 펼쳐진다. 대장 추성훈을 필두로 대원들은 거친 야생이 살아있는 산악 트레킹 코스를 따라 발걸음을 내디딘다.
그러나 파이팅 넘치는 분위기도 잠시, 끝없는 내리막길에 대원들은 점점 힘듦을 호소한다. 급기야 계곡에서 잠시 쉬던 중 팀 내 최고령 박항서는 “나 이거 진짜 완수할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해 대원들의 걱정을 산다. 강철 체력을 자랑하는 추성훈마저 산악 트레킹 코스를 마친 후 지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고 해 인생에 다신 없을 극한 탐험에 도전장을 내민 박항서가 무사히 캠프사이트에 입성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이어지는 땡볕 트레킹 코스는 메마른 평야와 밀림이 반복되고 그늘이 없어 더욱 빠른 체력 소진을 예감케 한다. 김남일은 오히려 축구하는 게 더 쉽다고 했을 정도라고.
한편, 안정환이 손이 많이 가는 박항서에게 “다음부터 어디 같이 가자는 말 하지 마요”라고 말했다고 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박항서와 안정환의 티격태격 ‘항정케미’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tvN ‘삼백만 년 전 야생 탐험 : 손둥 동굴’은 31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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