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서 장애인문화예술축제 1일 개막…“尹약자 프렌들리 현장”

신재우 기자 2023. 8. 3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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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장애인 문화예술축제 '에이플러스 페스티벌(A+ 페스티벌)'이 9월 1~15일 청와대에서 열린다.

청와대에서 장애예술인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지난해 8월 '제1회 장애예술인특별전', 올해 4월 장애예술인 오케스트라 춘추관 특별공연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장애인 무용가들이 선보이는 공연을 비롯해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한빛예술단 오케스트라 공연, 점자 출판물 전시, 한·중·일 국제교류 서예 작품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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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023 장애인문화예술축제 에이플러스 페스티벌(A+ Festival)’ 포스터(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08.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국내 최대 장애인 문화예술축제 '에이플러스 페스티벌(A+ 페스티벌)'이 9월 1~15일 청와대에서 열린다.

청와대에서 장애예술인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지난해 8월 ‘제1회 장애예술인특별전’, 올해 4월 장애예술인 오케스트라 춘추관 특별공연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문화, 예술,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장애인 프렌들리라는 정책 기조가 현장에 실현되고 있다"며 "특히, 장애예술 분야에서는 역대 정부 최초로 마련한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 기본계획을 기반으로 법·제도 도입, 인프라 구축, 창작 지원 확대와 같은 성과를 내고 있다. 앞으로도 장애예술인들이 더욱 나은 환경에서 상상력과 예술성을 발휘하고 국민들이 더욱 가깝게 장애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의 개막식은 1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다. 뇌병변장애인 최초로 올해 백상예술대상에서 연극부문 연기상을 받은 배우 하지성씨와 보컬리스트 서정민씨가 ‘장애예술인 헌장’을 낭독한다.

1일부터 3일까지 청와대 헬기장 인근에선 장애예술인들이 참여하는 공연과 전시가 열린다. 장애인 무용가들이 선보이는 공연을 비롯해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한빛예술단 오케스트라 공연, 점자 출판물 전시, 한·중·일 국제교류 서예 작품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갖가지 체험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신의현_책가도2_72.7x90.9_Color on Korean paper_2023, 김태민_ 산의 비밀, 2021, Acrylic on canvas, 91cm x 72.7cm, 박세준_사자 도시락(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08.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와대 춘추관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장애예술인 특별전시 ‘국민 속으로 어울림 속으로’가 개최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 49명의 작품을 전시한다. '시계작가' 윤진석, 전국 민화공모대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최남숙 작가(지체장애), 양희성 작가(지적장애) 등이 참여한다. 미디어아트전에서는 강선아 작가(자폐장애)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공모에 선정되지 못한 작가 19명의 작품도 대형스크린을 통해 미디어아트 전시로 구현해 더욱 많은 장애예술인 작품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

장애인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인력을 배치한다. 행사장, 이동로, 엘리베이터, 주차장 등 주요 공간에 안내 및 질서유지 인력을 배치해 이용자들이 편안히 관람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오디오 도슨트)와 함께 휴대폰에서 음성으로 전환해 들을 수 있는 텍스트 파일 형식의 홍보물을 제공하고,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통역사도 있다.

발달장애인들을 위해 ‘릴랙스 퍼포먼스 방식’의 관람 환경도 조성한다. ‘릴랙스 퍼포먼스’란 장애로 인해 나는 소리나 눈에 띄는 움직임 등에 대해 관람객 간에 양해하도록 하는 포용적 관람문화를 말한다.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 2023 장애인문화예술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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