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인테리어티쳐, 3개월 만에 9억 벌어들인 이유

원호섭 기자(wonc@mk.co.kr) 2023. 8. 3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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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과 손잡고
9억 순증분 매출 달성
1:1 홈스타일링으로
VVIP 고객 관심 확대
현대백화점
프리미엄 홈 스타일링 브랜드 ‘인테리어티쳐’가 현대백화점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누적 매출 총 9.11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인테리어티쳐는 현대백화점과 함께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압구정본점, 여의도에 있는 ‘더현대 서울’에서 협업을 진행했다. 인테리어티쳐는 6월 2일부터 6월 18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기획한 ‘하이엔드 홈퍼니처 위크 in 판교’에서 2주간 5억 매출을, 압구정본점에서 7월 2주간 ‘래미안원베일리 입주예정자 퍼스널 쇼핑룸 상담’을 통해서 1억 15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어 더현대 서울에서 8월 한 달간 운영한 팝업스토어 및 ‘브라이튼여의도 입주예정자 상담’을 통해서는 2억9500만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인테리어티쳐는 이번 매출 성과가 개인 취향에 맞는 프리미엄 홈 스타일링 서비스에 대한 고객 수요 속에서 현대백화점과 함께 만들어낸 ‘서비타이제이션(Servitization, 제품과 서비스의 결합을 통해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것)’ 전략이 주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가구’라는 제품을 팔던 백화점이 ‘개인 취향에 맞춘 프리미엄 인테리어’라는 서비스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더 큰 부가가치가 창출된 것이다.

인테리어티쳐 서비스 내용
이번 협업 과정에서 인테리어티쳐가 온라인으로 모객한 고객과 핵심 점포 인근의 프리미엄 아파트 입주민들이 현대백화점의 새로운 고객으로 대거 유입됐다. 특히 압구정본점의 경우 리뉴얼 이슈로 본점 내부에 입점 운영 중인 가구 브랜드 수가 매우 작음에도 인테리어티쳐의 프리미엄 홈스타일 상담만으로 1억원이 넘는 매출이 발생했다.

인테리어티쳐는 ‘잠실 시그니엘’, ‘나인원한남’, ‘트리마제’ 등 1500개 이상의 상위 1% 홈스타일링 공간과 1만4000개 이상의 가구 데이터베이스, 대기업 임원, 투자가, 연예인 등 VVIP 고객들을 상담해온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노하우와 경험이 백화점 고객들을 만족시키는데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양사는 향후 협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인테리어티쳐는 오는 12월부터 3개월간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인테리어티쳐의 팝업 매장을 마련하고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거주 고객을 타깃으로 한 맞춤형 홈 스타일링 상담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박현영 인테리어티쳐 대표는 “연 말까지 현대백화점과의 협업을 통해 총 20억원의 순증분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테리어티쳐를 통해 모객 된 고객들이 평균 객단가 5000만원에 이르는 VVIP 고객이니만큼, 현대백화점 역시 추가적인 고객 인입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테리어티쳐는 시공 없이 디자인 가구 홈스타일링 만으로도 꿈꾸던 공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프리미엄 홈 스타일링 플랫폼으로 전문 홈 스타일링 디자이너가 고객과의 1:1 상담을 통해 고객과 공간에 맞는 가구배치와 오리지널 디자인 가구 큐레이션을 제안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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