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3000억' 동남아 최대 도박사이트 조직 총책 필리핀서 송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필리핀에 거점을 두고 1조 3000억 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도박조직 총책 A씨를 검거해 30일 국내로 강제 송환했다고 31일 밝혔다.
필리핀 형사절차를 악용, 2년 가까이 강제송환을 피했던 A씨는 우리 경찰과 외교부의 공조로 결국 한국으로 압송됐다.
A씨는 필리핀 현지에서 또 다른 범죄를 저질러 관련 재판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송환이 지연됐다.
경찰은 A씨의 국내 조직원 166명을 검거하고 필리핀 현지 조직원 16명도 국내로 송환해 수사 중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166명 검거, 현지 16명 국내 송환
경찰이 필리핀에 거점을 두고 1조 3000억 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도박조직 총책 A씨를 검거해 30일 국내로 강제 송환했다고 31일 밝혔다.
필리핀 형사절차를 악용, 2년 가까이 강제송환을 피했던 A씨는 우리 경찰과 외교부의 공조로 결국 한국으로 압송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9월 필리핀 현지에서 도박장 개설 등 별도의 혐의 등으로 체포돼 약 2년간 필리핀 이민국 외국인보호소에서 수용 생활을 했다.
A씨는 필리핀 현지에서 또 다른 범죄를 저질러 관련 재판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송환이 지연됐다.
그러다 올해 7월 필리핀 법무부의 요청으로 A씨에 대한 송환 협의가 본격화했다. 이달 18일 필리핀 법무부가 A씨에 대해 추방 결정을 내렸고 송환 날짜도 29일로 잡혔다.
하지만 A씨가 송환을 피하려고 25일 자신이 피의자인 허위 형사사건을 현지 수사기관에 접수하면서 송환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A씨에 대한 필리핀 내 형사절차가 다시 시작되자 필리핀 법무부가 추방 결정을 번복한 것이다.
이에 이상화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가 송환 협조를 강력하게 요청, 29일 오후에서야 필리핀 법무부가 A씨의 추방을 최종 결정하면서 극적으로 송환이 이뤄졌다.
경찰은 A씨의 국내 조직원 166명을 검거하고 필리핀 현지 조직원 16명도 국내로 송환해 수사 중이다.
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밥솥 광고 등장한 김연아, 섭외 일등공신은 '이 남자'였다
- '이 가격 실화?' 쇼핑 천국된 '이 나라', 외국인 몰려든다
- '김치로 돌돌 싼 라면이 김치말이 국수?' 외국인 유튜버 먹방 '당혹'
- 치마입은 여자만 보면 '찰칵'…'전과 2범' 30대男 잡았다
- '야수의 심장' 달았다…세계 62대뿐인 슈퍼 스포츠카
- “잘못 만회하고 싶다” 버스회사에 25만원 보낸 승객, 어떤 사연이
- 국내 1호 '레즈비언 부부' 딸 낳았다…“다양한 가족 인정해야”
- 고3에 '4기 암' 진단 받았지만…투병 끝 EBS만으로 서울대 합격
- ''예쁜 차' 무시하지마'…상반기 경차시장, '레이' 혼자 잘 팔렸다
- 박원순 전 서울시장 묘소 또 훼손…누군가가 검정색 스프레이 뿌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