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낙동강 대형 상수도 하저터널 준공… 9월부터 운영

손연우 기자 2023. 8. 3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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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 대저동에서 사상구 삼락동을 가로지르는 대형 상수도 하저터널(관로)이 9월부터 개통된다.

국내 상수도 분야 최초로 쉴드 티비엠(TBM) 공법이 적용된 낙동강 하저터널은 2019년 10월 착공 이후 4년간 총사업비 350억 원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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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강서낙동강교, 기존 낙동강 횡단수관교(부산시청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 강서구 대저동에서 사상구 삼락동을 가로지르는 대형 상수도 하저터널(관로)이 9월부터 개통된다.

국내 상수도 분야 최초로 쉴드 티비엠(TBM) 공법이 적용된 낙동강 하저터널은 2019년 10월 착공 이후 4년간 총사업비 350억 원이 투입됐다.

쉴드 티비엠(Tunnel Boring Machine)공법은 강재원통형 굴삭기계 전면에 커터헤드를 회전시켜 토사를 굴삭하고 프리캐스트 세그먼트를 설치하며 터널을 굴진하는 공법이다.

상수도관은 직경(외경) 3400mm, 길이 810m로 터널 내부에 직경 2200mm, 길이는 지상 매설구간 포함 1364m 규모다.

상수도사업본부는 강서낙동강교와 나란히 설치된 낙동강 횡단수관교를 통해 부산시 전체 수돗물의 50% 이상을 공급해왔으나 1985년 준공된 수관교의 노후화와 교량 구조의 한계로 지진 및 풍수해에 취약하다고 판단해 하저터널을 건설했다.

송삼종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하저터널 완공으로 부산 상수도 기술의 우수성과 수돗물 공급체계의 안정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상구간 상수도관 부설(개착식) 현장(부산시청 제공)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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