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경, 기초과학 넘어 기업 산업현장서도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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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경은 기초과학뿐 아니라 반도체·바이오·첨단소재 등 산업 분야에서도 특성을 연구하는 데 필수적인 인프라입니다."
세계현미경총회(IMC20) 조직위원장인 신기삼(사진) 국립창원대 신소재공학부 교수는 30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미경은 대학과 연구소의 기초과학 연구실은 물론 삼성전자·현대차·LG·SK·포스코 등 기업에서도 널리 쓰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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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경은 기초과학뿐 아니라 반도체·바이오·첨단소재 등 산업 분야에서도 특성을 연구하는 데 필수적인 인프라입니다.”
세계현미경총회(IMC20) 조직위원장인 신기삼(사진) 국립창원대 신소재공학부 교수는 30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미경은 대학과 연구소의 기초과학 연구실은 물론 삼성전자·현대차·LG·SK·포스코 등 기업에서도 널리 쓰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구자들이 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장비로 투과전자현미경 등을 꼽을 정도로 현미경은 과학기술 발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한국현미경학회가 우리 현미경의 과학기술 수준과 산업 발전상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세계현미경총회를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4년마다 현미경 학계와 산업계가 출동해 ‘현미경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세계현미경총회는 9월 10~15일 부산 벡스코에서 현미경 관련 학계와 국내외 80여 기업 관계자 등 2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특히 이번 IMC20에는 단백질 구조분석을 위한 초저온 전자현미경을 개발해 2017년 노벨 화학상을 공동 수상한 리처드 헨더슨 영국 케임브리지대 MRC분자생물학연구소 교수와 요하임 프랑크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가 참석한다. ‘꿈의 신소재’로 알려진 그래핀 분야의 혁신적 발전을 이끌며 2010년 노벨 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한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싱가포르국립대 교수도 같이한다.
신 교수는 “2014년 처음 IMC 유치에 도전했다가 실패하고 2018년 재수 끝에 성공했는데 그때에 비해 우리 현미경 학계와 산업계를 보는 해외의 시선이 크게 달라졌다”며 “반도체를 비롯해 바이오산업 등 현미경을 이용한 각종 산업 분야에서 한국이 두각을 보이면서 위상이 올라갔다”고 전했다. 이번 IMC20에 2000여 명의 해외 연구자와 산업계 관계자가 등록한 것이 한국 현미경 산업과 연구 성과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고광본 선임기자 kbgo@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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