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韓, AI 시장 선도 위한 정책 지원 절실"

동효정 기자 2023. 8. 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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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재 양성, 정부 투자, 규제 제도 등을 포함한 정부 지원책 수립이 시급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31일 전경련회관에서 'AI 기술 현황과 국제규범 동향 세미나'를 개최하고 AI 활용 및 규범에 대한 국제동향과 한국의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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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AI 기술 현황과 국제규범 동향 세미나 개최
"AI 관련 체계 정립하고 글로벌 리더십 선도해야"
[서울=뉴시스] 카카오브레인의 인공지능 이미지 생성 모델 '칼로 2.0'을 활용 만든 '인공지능' 사진. (사진=카카오브레인) 2023.07.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국내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재 양성, 정부 투자, 규제 제도 등을 포함한 정부 지원책 수립이 시급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31일 전경련회관에서 'AI 기술 현황과 국제규범 동향 세미나'를 개최하고 AI 활용 및 규범에 대한 국제동향과 한국의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전겅련에 따르면 AI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7년 세계 반도체 시장에 버금가는 약 5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상근 전경련 전무는 AI 시장의 확장성에 대해 언급하며 "한국이 AI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관련 투자확대, 인프라 확보, 인재유치 등 정부 차원의 지원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광용 네이버 정책전략 이사는 이날 '초거대 AI 글로벌 패권경쟁 속 우리나라의 현주소'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 이사는 "지금은 세계 각국이 각 국가별로 자체 초거대 AI 경쟁력을 키우는 AI 경쟁 시대"라며 "자체 AI 모델이 없으면 관련 기술이 종속될 수 있고, 생성된 자료에 한국의 가치관을 제대로 담아내기 어렵다"며 한국형 AI 필요성을 강조했다.

세미나에서는 개인정보 문제, 가짜 뉴스 등 AI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사회에서 대두되고 있는 AI 규제론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전문가들은 한국도 국내외 AI 규범 관련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AI 규범 논의의 주도권을 가져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들은 한국의 인공지능 규범은 유연성 갖추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환경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는 국제 인공지능(AI) 규범 동향에 대해 소개하며 "인공지능의 발전 속도가 빠른 만큼 유연한 규제 프레임과 거버넌스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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