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7.2%↑·성과급 3118만원"… KB손보 노조, 쟁의행위 찬반투표

전민준 기자 2023. 8. 31. 08: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B손해보험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난항으로 오는 4일 하루 동안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인다.

올해 노조는 사측에 기본급 인상, 성과급 및 상여금 지급, 각종 수당 인상과 현실화 등을 요구했으나 협상은 결렬되면서 투표는 가결될 전망이다.

노조는 올해 당기순이익 목표치인 7700억원의 15%를 성과급으로 요구했다.

KB손보 사측은 임금 2.5% 인상 등을 제시했지만 노조 측이 기존에 요구한 7.2%보다 4.7%포인트(p) 낮다는 것을 이유로 거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손보 노조가 쟁의행위를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사진은 KB손보 강남 사옥./사진=KB손보
KB손해보험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난항으로 오는 4일 하루 동안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인다.

노조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이번 투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진행하는 모바일 전자투표인 만큼 투표 종료 후 곧바로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노조는 사측에 기본급 인상, 성과급 및 상여금 지급, 각종 수당 인상과 현실화 등을 요구했으나 협상은 결렬되면서 투표는 가결될 전망이다.

파업 찬성은 교섭에서 회사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앞서 노조는 지난 9일 협상 결렬 선언과 함께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쟁의조정을 신청한 바 있다.

노사가 평행선을 그리는 부분은 성과급이다. 노조는 올해 당기순이익 목표치인 7700억원의 15%를 성과급으로 요구했다. KB손해보험의 기간제 근로자를 제외한 임직원이 2963명인 것을 감안했을 때 1인당 평균 3118만4610원을 받는 셈이다.

KB손보가 당기순이익 목표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경우 성과급 규모는 더 늘어나게 된다. 이에 대해 사측은 구체적인 성과급 규모를 제시하지 않는다고 대응했다. 임금 인상률에서도 노사는 대립하고 있다. KB손보 사측은 임금 2.5% 인상 등을 제시했지만 노조 측이 기존에 요구한 7.2%보다 4.7%포인트(p) 낮다는 것을 이유로 거부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