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학생 1인당 교육비·장학금 상승···학자금 대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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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학들이 학생들의 교육 여건 조성을 위해 투자한 1인당 교육비가 전년 대비 약 9% 오른 1851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공립대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2280만7000원으로 전년 대비 10.8%, 사립대는 1713만5000원으로 7.8% 올랐다.
학생 1인당 장학금은 7.6% 증가한 391만2000원, 학자금 대출 이용률은 14.7%로 전년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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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1인당 교육비 1850만원
1인당 장학금 358만3000원
학자금 대출 이용 41.1만 명
지난해 대학들이 학생들의 교육 여건 조성을 위해 투자한 1인당 교육비가 전년 대비 약 9% 오른 1851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1인당 장학금과 학자금 대출 이용률도 늘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31일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3개교의 8월 공시 결과를 분석한 '2023년 8월 대학 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작년 4년제 대학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850만8000원으로 1년 전보다 8.7% 증가했다. 학생 1인당 교육비는 재학생을 기준으로 학교가 학생의 교육을 위해 투자한 인건비, 운영비, 장학금, 도서 구입비, 실험·실습비, 기계·기구 매입비 등을 말한다.
사립대보다는 국공립대, 비수도권대보다는 수도권대의 교육비가 더 크게 늘었다. 국공립대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2280만7000원으로 전년 대비 10.8%, 사립대는 1713만5000원으로 7.8% 올랐다. 수도권대의 경우 2039만7000원, 비수도권대는 1697만7000원으로 각각 9.1%, 8.0% 상승했다.
지난해 전체 4년제대의 장학금 총액은 4조782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5.4% 늘어난 수치다. 학생 1인당 장학금은 7.4% 늘어난 358만3000원이었다.
장학금의 경우 국공립대보다 사립대가, 수도권대보다 비수도권대가 더 늘었다. 국공립대의 장학금은 290만9000원으로 7.1% 많아졌고, 사립대는 378만4000원으로 7.5% 증가했다. 수도권대의 학생 1인당 장학금은 6.4% 증가한 351만원, 비수도권대의 경우 8.1% 증가한 363만7000원이었다.
한국장학재단에서 학자금 대출을 이용한 학생은 총 41만1093명으로 1년 전보다 0.4% 증가했다.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 이용자는 16만1591명으로 6.1% 줄었으나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이용자는 24만9502명으로 5.1% 늘었다.
전체 재학생 대비 학자금 대출 이용 학생 비율은 전년 대비 0.2%포인트 상승한 12.9%로 나타났다. 사립대(13.8%)가 국공립대(10.0%)보다, 수도권대(13.6%)가 비수도권대(12.3%)보다 높았다.
신입생 평균 입학전형료는 4만5600원으로 전년 대비 0.9% 상승했다.
일반 사립대의 교비회계 적립금은 8조3518억원이었다. 1년 전보다 2.7% 늘었다. 사립대 교비회계 적립금은 추후 건축비용, 장학금 지급, 연구 장려, 퇴직금 등으로 활용될 수 있다. 일반 사립대의 기부금은 18.3% 증가한 6788억원이었다.
전임 교원이 연구를 위해 교내,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지원받은 연구비 총액은 7조9517억원으로 8.6% 증가했다.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 역시 1억1164만3000원으로 9.7% 늘었다.
국공립대의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는 1억4313만원으로 사립대(1억9만6000원)보다 많았다. 수도권대의 경우 1억5079만7000원, 비수도권대는 8020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전문대학 132개교의 공시 분석 결과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176만원으로 5.5% 늘었다. 학생 1인당 장학금은 7.6% 증가한 391만2000원, 학자금 대출 이용률은 14.7%로 전년과 같았다.
신중섭 기자 jseop@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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