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산업활동 2개월 연속 '트리플 감소'…건설수주액 8454억↓

김종엽 기자 2023. 8. 3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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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의 산업생산과 소비·건설수주액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두달 연속 '트리플 감소'를 나타냈다.

31일 동북지방통계청의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7월 대구의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6% 감소했다.

소비동향을 엿볼 수 있는 7월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09.1로 전년 동월 대비 3.2% 감소해 3개월 연속 부진했다.

7월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2.6% 줄어 5개월 연속 둔화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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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대구·경북 산업활동 동향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경북의 산업생산과 소비·건설수주액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두달 연속 ‘트리플 감소’를 나타냈다.

31일 동북지방통계청의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7월 대구의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6% 감소했다. 소비는 3.2%, 건설수주액은 무려 84% 각각 줄었다.

광공업 생산은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전기장비(-19%)와 금속가공(-16.2%), 기계장비(8.1%) 생산이 하락을 주도했다.

소비동향을 엿볼 수 있는 7월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09.1로 전년 동월 대비 3.2% 감소해 3개월 연속 부진했다. 백화점 판매가 7.2% 감소해 하락세를 주도했으며 상품군별로는 의복, 신발·가방, 가전제품 소비가 줄었다.

건설경기의 '바로미터'인 건설수주액은 361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61억원에 비해 84% 급감하는 등 2개월 연속 부진을 이어갔다.

공공부문에서는 상·하수도와 학교·병원, 민간부문에서는 재개발·재건축 수주가 저조한 것이 원인이다.

경북의 '트리플 감소' 현상은 5개월째 이어졌다.

7월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2.6% 줄어 5개월 연속 둔화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30.6%), 금속가공(-30%), 전자·통신(-23%)이 부진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95.1로 전년 동월 대비 11.8% 감소하며 11개월 연속 부진했고, 건설수주액도 3481억원으로 65.3%(6554억원) 줄어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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