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아의 돈치치 평균 30점...미국은 12명 전원 출전, 전원 득점
미국, 스페인, 세르비아, 캐나다 등 3전 전승 조 1위
일본, 중국, 이란 등 아시아 6팀은 모두 1라운드 탈락
2023 FIBA(국제농구연맹) 남자 농구 월드컵 2라운드 진출 16팀이 가려졌다.
30일까지 32국이 8조(A~H)로 나뉘어 1라운드(리그전)를 한 결과 도미니카 공화국, 세르비아, 미국, 리투아니아, 독일, 슬로베니아, 스페인, 캐나다가 3전 전승으로 각 조 1위(이상 6포인트)를 했다. 이탈리아, 푸에르토리코, 그리스, 몬테네그로, 호주, 조지아, 브라질, 라트비아는 나란히 2승1패로 조 2위(이상 5포인트)를 하며 2라운드에 합류했다. 승자는 2포인트, 패자는 1포인트를 얻었다.
슬로베니아의 루카 돈치치(24·201cm)가 1라운드까지 득점 1위를 했다. NBA(미 프로농구)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뛰는 돈치치는 F조 3경기에서 평균 30점(총 90점)을 넣었다. 푸에르토리코의 트레몬트 워터스(25·180cm)는 어시스트 1위(평균 8.7개)를 했다. NBA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소속인 리투아니아의 요나스 발렌슈나스(31·211cm)는 평균 19분만 뛰고도 13.7득점 10.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H조의 캐나다(FIBA랭킹 15위)는 득실차가 +111(324득점 213실점)로 32팀 중 가장 컸다. 캐나다는 프랑스(FIBA 5위)를 30점 차로 누르는 등 조별리그 3경기 모두 압도적인 승리를 했다. 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뛰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25·198cm)가 평균 22.0득점 8.0리바운드 5.7어시스트로 팀을 이끌었다.
득실차 2위는 C조의 미국(+103·318득점 215실점)이었다. 스티브 커 감독은 앤서니 에드워즈(22·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오스틴 리브스(25·LA 레이커스), 조시 하트(28·뉴욕 닉스) 등을 고르게 기용하는 여유를 보였다. 미국은 12명이 전부 NBA 소속의 20대 젊은 선수로 이뤄졌다. 1라운드 3경기에 전원 출전, 전원 득점을 했다.
9월1일부터 열리는 2라운드도 조별리그 방식으로 펼쳐진다. 16팀이 I조(세르비아·도미니카 공화국·이탈리아·푸에르토리코), J조(미국·리투아니아·몬테네그로·그리스), K조(슬로베니아·독일·호주·조지아), L조(캐나다·스페인·브라질·라트비아)로 편성됐다. 각 팀은 1라운드에서 거둔 포인트를 안고 싸우며, 1라운드에서 같은 조에 속했던 팀끼리는 경기하지 않는다. 2라운드에서 각 조 1-2위를 한 8팀이 토너먼트를 벌여 챔피언을 가린다.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와 17~32위 순위 결정전까지는 공동 개최지인 필리핀 마닐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일본 오키나와에서 이어진다. 1~8위를 가리는 파이널라운드는 마닐라에서 치러진다.
앞선 2019 중국 대회 4강에 들었던 스페인(1위), 아르헨티나(2위), 프랑스(3위), 호주(4위) 중 스페인과 호주만 이번 대회 2라운드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올해 출전하지 못했고, 프랑스는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일본(E조·1승2패), 필리핀(A조·3패), 중국(B조·3패), 요르단(C조·3패), 이란(G조·3패), 레바논(H조·3패)등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도 나서는 6팀은 모두 1라운드에서 떨어져 순위결정전으로 밀렸다. 일본이 유일하게 E조에서 핀란드를 잡고 1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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