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연습 UFS 오늘 종료… 다양한 시나리오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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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가 31일 오후 마무리된다.
앞서 한미는 지난 16∼18일 사전연습인 위기관리연습(CMX)을 하고, 이어 21∼25일 1부 연습에서 정부연습(을지연습)과 통합해 국가총력전 수행 능력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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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가 31일 오후 마무리된다.
앞서 한미는 지난 16∼18일 사전연습인 위기관리연습(CMX)을 하고, 이어 21∼25일 1부 연습에서 정부연습(을지연습)과 통합해 국가총력전 수행 능력을 점검했다. 군 단독으로 28∼31일 진행한 2부 연습에는 육·해·공군·해병대가 참여해 소대급부터 여단급 부대 훈련까지 진행했으며, 주한 및 미 본토 우주군도 참가했다.
이번 연습에는 유엔사 회원국인 호주, 캐나다, 프랑스, 영국, 그리스, 이탈리아, 뉴질랜드, 필리핀, 태국 등이 참가했다. 중립국감독위원회는 정전협정에 따라 연습 수행 과정을 확인했다.
연습 시나리오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대응뿐 아니라 우주·사이버·전자전(EW)·인지전(認知戰·Cognitive Warfare) 등으로 확대됐다. 기존 재래식 무기뿐 아니라 다양한 군사·비군사적 공격 수단이 혼합된 하이브리드전으로 변화하는 전쟁 양상에 대비하려는 취지가 깔려있다.
적 레이더나 통신장비를 재밍으로 무력화하거나, 아군 장비를 적의 전자기파 공격으로부터 방어하는 전자전과 가짜 정보를 흘려 적 지휘부의 의사결정을 교란하는 인지전, 전자전 개념이 더욱 확대된 전자기 스펙트럼작전(EMSO·Electro Magnetic Spectrum Operation) 등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일부 수행된 바 있다.
미국은 전날 전략 자산인 ‘죽음의 백조’ B-1B 전략폭격기를 서해 상공으로 보내 우리 공군·주한미군 전투기와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으며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는 29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미사일 방어훈련을 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하에 진행 중인 UFS연습과 연합훈련을 철저히 시행하는 가운데,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습 기간 북한은 지난 24일 새벽 2차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감행하고 30일 밤에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9일 인민군 총참모부 훈련지휘소를 방문해 훈련 진행 상황을 시찰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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