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핵타격훈련 실시"…北 김정은, '韓 점령' 지휘훈련

김지훈 기자 2023. 8. 3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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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이 지난 30일 심야에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한 것은 한미 연합 공중훈련에 대응한 '전술핵타격훈련'에 해당한다고 31일 밝혔다.

북한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겸 국무위원장이 방문한 가운데 북한군이 '남반부(남한) 전영토 점령'을 위한 전군지휘훈련에 돌입했다고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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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이 한미 연합연습에 대응하기 위한 '전군지휘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31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이번 훈련이 "남반부 전 영토를 점령하는데 총적 목표를 둔 훈련"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지난 29일 훈련 개시일에 맞춰 이번 훈련을 총괄하는 인민군 총참모부를 찾아 훈련 상황을 점검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북한군이 지난 30일 심야에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한 것은 한미 연합 공중훈련에 대응한 '전술핵타격훈련'에 해당한다고 31일 밝혔다. 북한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겸 국무위원장이 방문한 가운데 북한군이 '남반부(남한) 전영토 점령'을 위한 전군지휘훈련에 돌입했다고 선전했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대회 선전 매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보도'를 통해 "우리 군은 '대한민국' 군사 깡패들의 중요 지휘거점과 작전비행장을 초토화해버리는 것을 가상한 전술핵타격훈련을 실시했다"는 입장을 냈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미국의 핵전략폭격기 B-1B 편대가 참가한 한미의 이번 훈련은 명백한 핵 선제타격 기도에 따른 것으로 우리에게 심각한 위협"이라며 "미군과 '대한민국' 군사 깡패들의 경거망동을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은 전날인 30일 밤 2발의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발사가 '전술핵타격훈련'이었으며 이는 한미가 진행한 연합공중훈련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이날 '보도'에서 "미국의 핵전략폭격기 B-1B 편대가 참가한 한미의 이번 훈련은 명백한 핵 선제타격 기도에 따른 것으로 우리에게 심각한 위협"이라고 주장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북한군은 '전술탄도미사일'을 평양 순안공항에서 북동 방향으로 2발발사해 목표로 삼은 동해상 섬의 상공 400m에서 공중폭발시켰다고 했다. 이와 관련,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밤 11시40~55분 사이 평양 순안에서 동해상으로 북한이 발사한 SRBM(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이 각각 360여㎞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밝혔다.

노동신문,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는 31일자 보도에서 "김정은 동지가 지난 29일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훈련지휘소를 방문하시고 전군지휘훈련 진행 정형을 료해(점검)했다"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지휘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미국과 '대한민국' 군부 깡패들의 분주한 군사적 움직임과 빈번히 행해지는 확대된 각이한(서로 다른) 군사연습들은 놈들의 반공화국 침략기도의 여지없는 폭로"라며 "이에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라고 했다.

아울러 김 총비서는 "현대전은 두뇌전의 대결"이라며 "전쟁에서의 승패여부는 싸움에 앞서 지휘관의 두뇌에 의해 먼저 결정된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 총비서의 지휘소 방문은 박정천 군 원수와 강순남 국방상이 동행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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